1997년에 졸업했다. 그것도 가을에. 그때부터 2000년 3월까지 도대체 무슨 일을 어떻게 했는지... 앞만 보고 일만 했다. 실제 학원에서 강의한 것은 97년 봄부터니까, 그래도 겨우 3년, 내가 생각해도 짧은 시간동안 정말 압축적으로 살았던 것 같다.
서울 중랑구 모학원의 부원장, 약수동에서 인터넷 방송국 만든다고 잠시 외도, 길동 모학원의 강사(대리 원장), 다시 중랑구 모학원으로 돌아와 강의. 그러다가 아카데미소프트 입사.
우연히 시작한 컴퓨터 학원 아르바이트가 현재의 나를 있게 만들었다.
이때를 생각하면 정말 할 말이 많다. 그리고 도움을 준 분들도 많다. 결혼도 했다. 바빴다. 정신없이 일했다. 그리고 한번도 떠날 것이라고 생각해보지 않았던 직장을 어느날 갑작스레 떠났다. 정말 갑작스레...



사진(上)
1997~2000.3까지의 명함. 세어보니 6장이다. 보관되지 않은 거 합하면 7장이다.

사진(下)
정말 소중한 경험을 했던 직장을 떠나기 전 날. 당시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