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은 중국어였을 것이다(?). 물론 고등학교 때 맘 속으로 정했던 전공이었다. 중국어를 배우고 싶어서 들어갔었으나 겨우겨우 - 그것도 남들보다 학교 더 다녀서 겨~우 졸업했다.
그럼 공부 안하고 뭘했지? 대학이라는 곳은 정말 할 일이 많은 곳이었다. 전공인 중국어 공부에는 소홀했지만, 정말 하고싶은 것 맘껏 하고 돌아다닌 그 시간들이 내겐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다.
내 성격, 가치관, 인생관, 사고 방식 등 거의 모든 것이 형성된 때였다. 아직도 대학 때의 생각만 하면 진실로 겸허한 마음이 든다. 그토록 진실되고 치열했던 적이 있었던가?

사진(上)
당시 과 분위기가 중국에 한번씩 다녀오는 것이었다. 한 두학기 유학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가고 있었다. 나도 다행히 딱 한번 중국에 다녀왔다. 물론 공부하러 간 것은 아니었다. 우연찮게 학교에서 '중국문화기행'이라는 프로그램이 생겼는데 그 일행으로 뽑혔던 것이다. 왜? 당시 총학생횐가 어딘가 추천으로 낙첨되었다. 게다가 명색이 전체 일행의 학생 대표였다. 아는 중국어라고는 겨우 니하오마? 뿐이었는데...

사진(下)
과회지(科會誌) 취재차 사북 탄광지역 방문했을 때의 사진이다. 당시 민중당에서 전국 유일의 의원을 탄생시켰던 곳이었다. 노동자 의원이라고 불리우던 성희직 의원을 만나 그곳의 실태에 대해 간단히 여쭤봤던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