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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오랜만에 산에 올랐다. 운길산에 올랐다. 가는 길에 노대통령 서거 소식을 들었다. 사망, 자살, 실족, 유언 발견.... 시시각각 침통한 소식이 들렸다. 눈물을 참았다. 산을 오르는 길에 중년의 사나이가 휴대전화 통화중에 이렇게 말한다. "죽었다고? 그거 잘 됐네. 어서 갖다 버리라고 해!"  (무얼?) 인간에 대한 예의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놈. 그러나 그냥 지나쳤다. 이런저런 사람이 사는 곳이 바로 사회니까. 산을 내려와 울었다. 수종사에 들러 기와에 글을 남겼다. "노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그 글이 유난히 슬펐다.


2009/05/24

6214
(추천:672)
52
60만원 짜리를 단돈 6천원에 ! [4]
요 근래 PDA를 살까, 스마트폰을 살까 많이 고민했다. 업무와 일정관리 툴로 아주 오랫동안 프랭클린 플래너를 써왔다. 그러나 몇 달 전부터 거의 무용지물이 되었다. 회사 안에 있는 시간보다 바깥에 있는 시간이 훨씬 많아졌는데 기존의 클래식 사이즈의 플래너는 휴대하기 너무 불편했다. 전에는 하루 업무와 기록사항을 거의 빽빽하게 써왔다. 그러나 몇 달 전부터 기록량이 확연히 줄었다. 휴대하지 않으니 용도가 줄어드는 건 당연지사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PDA를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HP의 iPAQ 212 엔터프라이즈 모델을 눈여겨 보아왔다. 몇 가지 옵션을 합쳐 60만원 대의 가격이다. 예전에 쓰다가 고장난 것에 비해 기능이 월등히 좋다. 윈도우즈를 운영체제로 하고 MS 아웃룩이 기본 내장되어 있다. 프랭클린 플래너 기능이 있으면 좋으련만 PDA용 소프트웨어가 없다. 그러나 ...


2008/12/14

28888
(추천:897)
51
행복한 하루
부산에서 두 차례 강연을 끝내고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잠들만 하면 걸려오는 전화로 잠 자기를 포기하고 노트북을 켰습니다. 달리는 열차 안에서도 인터넷이 가능하니 참 좋은 세상입니다. 몸살이 날 듯 말 듯 피로한 지가 벌써 한참이지만, 아침에 눈을 뜨니 또 행복했습니다. '난 참 행복하다. 오늘도 내가 만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염시켜야지.' 이라는 주제로 97번째 강연을 마쳤습니다. 비슷한 내용의 강연인데도 늘 그 느낌이 다릅니다. 200명 이상 모시고 강연할 때와 겨우 10명 안팎의 사람 앞에서 강연할 때의 마음이 다르고, 신선한 기운이 도는 오전과 나른한 오후의 느낌이 또 다르며, 도시마다 그 특색이 다르며, 또 같은 도시라도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지역에 따라 오시는 분들의 성향이 다릅니다. 기대한 것보다 크게 반응해...


2008/11/20

32179
(추천:945)
50
수행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 [2]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회사생활이 힘들고 결혼생활이 어렵단다. 힘들면서 빠져나가지 못하니 그것이 지옥이다. 힘들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다. 나도 꽤 많이 했다. 문제는 힘들다는 그 자체가 아니라 왜 힘드냐는 것이다. 누구 때문에 힘드냐는 것이다. 깊은 생각의 끝에서 발견한 것은 늘 '나'였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누구는 힘들고 누구는 그렇지 않다. 자극에 반응하는 나의 '선택'이었다. 생활은 선택의 연속이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곧 그 사람을 규정한다. 그것이 성격이고 곧 성향이다. 그 선택의 합이 곧 인생이다.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삶과 부정적이며 비관적인 삶의 차이는 곧 '선택'의 차이이다. 세상을 바꾸려 할 때 참 많이 힘들었다. 그러나 '나'를 바꾸려 하니 그건 오히려 쉬웠다. 내 힘만으로는 바뀌어지지 않는 것을 바꾸려 하니 그것이 어려운 것이요, 내...


2008/11/07

30436
(추천:961)
49
대추 따는 노래 - 손곡
撲棗謠 박조요 : 대추따는 노래 - 손곡 옆집 어린아이 대추 따는 것을 보고 할아버지 문을 나서며 아이를 쫓네 어린아이 오히려 노인에게 말하길 내년 대추 익을 때까지 사시지도 못할 텐데 蓀谷(손곡) 李達(이달)의 시입니다. 얼굴이 단정하지 못하고 성품이 호탕하여 예법에 구속되기를 싫어하는 성미라 가는 곳마다 업신여김을 당하였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관기인지라 뛰어난 한시에도 불구하고 신분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여, 몸 붙일 데가 없는 비렁뱅이, 천덕꾸러기로 자유분방하게 살다보니 한 곳에 정착해 있지를 못하고 유랑하면서 시와 술을 즐기면서 일생을 불우하게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나 허균은 그를 추모하여 '그의 몸은 곤궁했지만 그의 시는 썩지 않을 것이다. 어찌 한때의 富貴로써 그 이름을 바꿀 수 있으리오'라고 했답니다. ...


2007/02/13

6646
(추천:822)
48
호미 메고 꽃 속으로 들어가 [2]
모르긴 몰라도 요즘 적잖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토록 머리가 개운하지 못한 것이 몇달 째 지속될 리 없을 것입니다. 스스로 생활을 절제하지 못하여 몸의 리듬이 흐트러진 것도 원인이겠지만, 그 전에 일로 인한 스트레스가 크게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요 몇 년 이래 이런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호미 메고 꽃 속에 들어가 김을 매고 저물 무렵 돌아오네 발 씻기에 참 좋은 맑은 물이 숲 속 돌 틈에서 솟아나오네강희맹의 '호미 메고 꽃 속에 들다(花園帶鋤)'라는 한시입니다. 자연이 곧 일터이니 유유자적한 마음 절로 느껴집니다. 그러나 아무리 일터가 자연이라도 어찌 오로지 한가로울 수만 있겠습니까. 먹고 살기 위한 일에 몸과 육체가 어찌 즐거이 따르기만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2007/02/12

5662
(추천:777)
47
산다는 것, 일한다는 것
1. 사는 건 곧 관계를 맺고 푸는 일인데, 많이 능숙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어렵습니다. 아직 내 마음의 여백이 부족해 힘들고 슬픈 마음을 받아주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한없이 너그러워졌으면 좋겠다고, 그런데 도대체 그럴 때가 내 인생에서 이루어지기나 하는 것인지 원망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삼십 수년이 넘도록 사랑은 아직 머리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가슴까지 내려오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더 필요할지. 2. 일도 곧 사랑입니다. 사랑하지 않고서 어찌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일이란, 꼬인 매듭을 직시하는 것, 시간이 들더라도 풀어야 나은지 끊어야 옳은지 판단의 고통을 피하지 않는 것, 그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 그 순간을 사랑하는 것.


2007/01/25

5850
(추천:733)
46
술에 대한 생각, 반성
1. 제가 즐겨 찾는 곳 중에 새내닷컴(www.saene.com)이 있습니다. 신천 박희혁님이 운영하시는 개인 공간입니다. 절제하지 못한 생활로 신체 리듬이 흐트러지거나, 마음이 혼란스러워 다잡기 위해 들를 때가 많습니다. 신천님의 살아가는 모습 그 자체가 제게는 역할 모델입니다. 그저 그곳 대문(첫 페이지)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맑아집니다. 이곳에도 가끔 작은 변화가 생깁니다. 그 변화는 점점 사이트가 단순해진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글도 많아지게 마련인데, 오히려 메뉴는 줄어 들고 대문의 장식은 단순해집니다. 신천글방의 글을 주로 읽습니다. 고고한 척 속세를 등지고 있는 모습이 아니라 철저하게 세속의 삶을 살지만 이에 현혹되지 않으려하는 모습이 아름...


2007/01/21

5274
(추천:830)
45
가을의 욕심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이 왔습니다. 가을에는 유독 마음이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봄·여름을 쉴새없이 달려온 때문인지, 스치는 바람에도 생채기가 납니다. 이파리 몇 개쯤 뜯겨 나가도 살아감에 지장이 없는 나무가 부럽습니다. 모든 잎사귀를 떨어버리고 나목(裸木)으로 서보라고 주역의 산지박(山地剝)괘는 말합니다. 가을이 아픈 건 작은 이파리 하나 떨구는 것조차 마음 아파하는 욕심 때문인가 봅니다.


2006/09/15

6727
(추천:956)
44
높이 높이 날아라
어제 저녁에 동주와 아파트 놀이터에 갔습니다. 멀리 비를 머금은 바람이 참 시원했습니다. 동주는 놀이터의 여러 놀이기구 중에서 유독 그네를 좋아합니다. 그네를 타는 모습을 보면 놀랍습니다. 조용하고 차분하기만 한 줄 알았던 우리 딸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옆에서 보는 제가 오히려 더 아찔합니다. 뒤에서 밀어주지도 말라고 합니다. 스스로 몸을 흔들어 그네를 움직이려 합니다. 그네를 타고 아찔하리만치 높이 오르는 딸을 보며, 오로지 스스로의 힘으로 그네를 하늘로 밀어 올리듯, 그렇게만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부모의 역할은 그저 그네라는 기구를 보여주고, 혹시 처음에 두려움이 있다면 너도 남들처럼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것, 그 정도면 족할 것 같습니다. ...


2006/06/26

4993
(추천: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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