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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병목  (2005-06-06 05:08:06, Hit : 8034, Vote : 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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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보통'을 얻기 위해 '특별함'을 기울여야
지금 내가 정신과 의사로서 혹시라도 약간의 유능한 구석이 있었다면 그것은 '내가 바닥까지 환자가 되어보았던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만큼 그 시기의 분열은 내게 엄청난 치료적 에너지를 주었다.

- <젊은 날의 깨달음> 중 정혜신 박사의 글. p.35



전문 분야와 글쓰기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전범(典範)을 보이는 이들 중 하나인 정혜신 박사의 글이다.
꽤 유명한 이들 9명의 젊은 날에 대한 자전적 수필 모음인 <젊은 날의 깨달음>에서 처음으로 정혜신 박사의 젊은 날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남자vs남자,사람vs사람에서 보이는 필력이, 그냥 붓끝에서 나온 것이 아님을 알았다.
몰입의 경지를 넘어 스스로 병적인 몰입이라고까지 말할 정도로 정신과에 대한 그녀의 애착은 대단했다. 어렵게 시작한 정신과 전공의 1년 만에 스스로 정신분석 치료 받기를 선택한 그녀는 2년 동안 매주 두 번씩 쉬지 않고 다른 의사로부터 정신 분석 치료를 받았다. 위 글은 그 경험을 말한 것이다.

정신 분석의 경험을 포함하여 그녀의 젊은 날을, 그녀는  이렇게 한 줄로 정리한다.

'보통'을 얻기 위해 '특별함'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머리 흰 사람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다른 사람과 비슷한 평범한 머리색을 얻은 것과 비슷하다.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자신의 결함이 도드라지지만 노력을 한다고 특별한 것을 얻는 건 아니라고 한다. 그것조차 아주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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