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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강수진의 발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을 본 적이 있다. 그것은 분홍 토슈즈 속에 감추어진 길고 매끈하고 아름다운 발이 아니었다. 그녀의 발가락은 벌어지고, 발가락 하나하나는 성한 곳 없이 상처와 굳은살로 뒤범벅이 되어 있었다. 발이라기보다는 울퉁불퉁한 나무 등걸 같았다. 그것은 지독한 훈련의 자취이며 눈물겨운 성실함의 흔적이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춤은 이런 두 발에서 나온다. 그녀의 발은 여자의 발이 아니라 자신의 길을 쉬지 않고 걸어간 아름다운 인간의 발이었다.
- 구본형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p.47
이 책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 사진으로도 강수진의 발을 본 적이 있다. 예전에 한때 이 사진이 돌고 돌았다. 그때의 충격이란...
다시 읽어도 감동이 되살아난다.
잊지 말자. 거저 얻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 구본형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p.47
이 책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 사진으로도 강수진의 발을 본 적이 있다. 예전에 한때 이 사진이 돌고 돌았다. 그때의 충격이란...
다시 읽어도 감동이 되살아난다.
잊지 말자. 거저 얻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