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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읽고 싶은 책

사마천의 사기 1,2,3 - 서해문집

출처 : 예스24



사마천의 『사기』는 시대 변화에 관계없이 애독되는 대표적인 고전이다. 총 130편, 52만6천5백 자의 분량으로 그 내용은 본기(本紀), 표(表), 서(書), 세가(世家), 열전(列傳)으로 이루어져 있는 사기의 가장 큰 장점은 그 속에 참으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는 점이다. 중국 고대, 특히 격동하던 춘추전국시대를 헤쳐 간 인물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삶의 방식은 읽는 이들을 매료시킨다. 그래서 사기에 관한 수많은 책이 출간되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사기』는 이른바 기전체(紀傳體)의 역사서이다. 이러한 『사기』의 구성은 이후 중국 역사 서술의 표준이 되었다. 『사기』가 오늘날까지도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단지 그것이 한 사람의 힘으로 이룩했다고 보기 힘들 정도로 방대하기 때문이 아니다. 역사를 서술하는 사마천의 자세 때문이기도 한 것이다.

사마천  

중국 전한 시대의 역사가이다. 한나라 태사령이었던 그는 B.C. 99년 이능의 투항 사건을 맞아 홀로 이능 장군을 변호하다가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 때 그의 나이 마흔일곱 살이었다.

당시 사형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돈 오십만 냥으로 감형받는 것과 궁형을 받아 환관이 되는 것이었다. 죽음과 삶의 기로에서 사마천은 부친의 유언을 따르고 다 이루지 못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궁형을 자청하여 환관이 되었다. 부형(腐刑)이라 불리는 궁형은 사람이 당하는 모욕 가운데 가장 심한 형벌이었다. 궁형의 치욕을 견디며 사기를 완성하여 후세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다면 그 치욕을 보상받을 수 있다는 일념으로 발분하여 사기를 완성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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