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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유치원, 반이 바뀌면서 적응을 못하는 아이
안녕하세요. 직장맘 입니다.
현재 친정어머님께서 딸아이(7세)를 돌봐주시고 회사가 먼 관계로 수,금,토,일에만 아이를 집으로 데려옵니다.
딸아이가 현재 어머님 집 근처 유치원을 다니고 있는데 5,6세때는 아무문제 없이 잘 다녔습니다. 아이가 낮가림이 있고 대중 앞에 나서는걸 좋아하지 않는편이지만 반 울타리 안에서는 그 또래나 아래 동생들한테는 리더하면서 잘 지내는 편 이었습니다.
그런데 7세가 되어 반과 선생님이 바뀌면서 아이들과 적응을 잘 못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같은반 이었던 아이들하고만 어울리려하며 새로운 친구들을 주도하려햇으나 잘 따라주는 않으니까 아이가 힘들어 하며 자신감이 없어지는듯 합니다. 그래서 유치원에도 자주 빠지고 가기 싫다고 합니다.
평소 숫기가 없고 겁도 많아서 태권도나 웅변 학원을 보낼까 생각도 햇었는데 유치원생활에 잘 적응하는것 같아서 걱정을 안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습니다. 어머님도 많이 힘들어 하시고 저도 아이와 매일 있지 못하니 회사를 그만두어야 할지 걱정입니다...
[답변] 손병목 | 학부모 포털 부모2.0 대표 www.bumo2.com
아이에게 무언가 문제가 생긴 것 같은데, 옆에서 직접 돌봐주지 못하고 직장을 다녀야 하는 아픔을 어찌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이 모든 것이 아이가 커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을 가지시고, 아파하기보다는 문제 해결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봅시다.
직장을 그만 두느냐 마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므로 일단 고민에서 제외하겠습니다. 학년이 올라가거나 반이 바뀌었을 때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근 반년 이상 적응 기간을 갖는 아이들이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만으로 직장을 그만 둔다는 것은 좀 이른 판단인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 옆에 엄마가 늘 함께한다는 것은 바람직하고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가정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도 7일 중 4일은 집에 데려와 얼굴을 보고 함께 있을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내다가, 선생님과 반이 바뀌면서 주류에서 밀려난 느낌이 들었을 때 아이는 자신감이 급격히 상실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을 통해 아이는 새로운 또래 문화에 적응하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마음을 엄마가 충분히 읽어주는 것입니다. 아이를 설득하려거나 조언하려고 하지 마시고, 아이가 현재 아파하고 있는 마음을 그대로 읽어주세요.
아이는 지금 자신의 감정이 왜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것인지 잘 모릅니다. 그저 유치원이 싫고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이 왠지 어렵다고 느껴집니다. 그것을 어머니께서 잘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안 놀아줘서 유치원이 재미가 없나 보네."
"예전에는 친한 친구들이 많아서 즐거웠는데, 그 아이들이 다른 반이 되니까 많이 서운하지."
"새 친구들이 잘 따라줬으면 좋겠는데, 옛날 친구들처럼 잘 못 어울리니까 답답하지. 그리고 기분도 좋지 않지."
이런 식으로 아이가 현재 가지고 있는 감정을 하나씩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다음에 아이에게 여러가지 예를 들면서 차츰 나아질 거라는 기대감을 조금씩 주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순서를 지켜야 합니다.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읽어준 다음 조언을 해야 합니다.
"유치원에서 제일 친한 친구가 누구니?"
"왜 좋은데?"
"그럼 싫은 애는?"
"왜 싫은데?"
"너를 좋아하는 친구는 누가 있어?"
"개는 왜 너를 좋아하는 것 같아?"
"그런데 다른 애들은 왜 너를 싫어하는 것 같니?"
친구들끼리 서로 좋아하고 싫어하는 아이들이 다 있다는 것, 각각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 그래서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으면 그 친구들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 등 또래 문화에 적응을 하기 위한 여러 조언들을 아이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주세요.
그리고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반드시 유치원 담당 선생님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세요. 한 번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세요. 그러면 담당 선생님이 우리 아이에게 한 번이라도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됩니다.
그리고 유치원 같은 반 아이 중에서 친한 친구를 가끔 집에 불러 함께 놀게 해주세요. 마음에 꼭 맞는 친구가 단 한두명만 있어도 유치원 생활 충분히 할만 합니다.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교우 관계를 넓혀가도록 어머니가 할 수 있는 만큼 도와주세요. 주말에 아이를 본다고 하니까, 주말에는 가급적 유치원 친구를 한명씩이라도 집에 데려와 놀도록 배려해 주세요.
위 세 가지 방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다보면 자연스레 아이가 유치원에 정을 붙이게 될 것입니다. 5,6세 때 별 문제가 없었으므로, 지금도 이 시기만 잘 넘기면 충분히 잘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 너무 걱정하거나 마음 아파하거나, 아이를 설득하려 하지 마시고, 위 방법을 모두 써보시기 바랍니다.
힘 내세요 !!!
현재 친정어머님께서 딸아이(7세)를 돌봐주시고 회사가 먼 관계로 수,금,토,일에만 아이를 집으로 데려옵니다.
딸아이가 현재 어머님 집 근처 유치원을 다니고 있는데 5,6세때는 아무문제 없이 잘 다녔습니다. 아이가 낮가림이 있고 대중 앞에 나서는걸 좋아하지 않는편이지만 반 울타리 안에서는 그 또래나 아래 동생들한테는 리더하면서 잘 지내는 편 이었습니다.
그런데 7세가 되어 반과 선생님이 바뀌면서 아이들과 적응을 잘 못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같은반 이었던 아이들하고만 어울리려하며 새로운 친구들을 주도하려햇으나 잘 따라주는 않으니까 아이가 힘들어 하며 자신감이 없어지는듯 합니다. 그래서 유치원에도 자주 빠지고 가기 싫다고 합니다.
평소 숫기가 없고 겁도 많아서 태권도나 웅변 학원을 보낼까 생각도 햇었는데 유치원생활에 잘 적응하는것 같아서 걱정을 안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습니다. 어머님도 많이 힘들어 하시고 저도 아이와 매일 있지 못하니 회사를 그만두어야 할지 걱정입니다...
[답변] 손병목 | 학부모 포털 부모2.0 대표 www.bumo2.com
아이에게 무언가 문제가 생긴 것 같은데, 옆에서 직접 돌봐주지 못하고 직장을 다녀야 하는 아픔을 어찌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이 모든 것이 아이가 커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을 가지시고, 아파하기보다는 문제 해결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봅시다.
직장을 그만 두느냐 마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므로 일단 고민에서 제외하겠습니다. 학년이 올라가거나 반이 바뀌었을 때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근 반년 이상 적응 기간을 갖는 아이들이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만으로 직장을 그만 둔다는 것은 좀 이른 판단인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 옆에 엄마가 늘 함께한다는 것은 바람직하고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가정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도 7일 중 4일은 집에 데려와 얼굴을 보고 함께 있을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내다가, 선생님과 반이 바뀌면서 주류에서 밀려난 느낌이 들었을 때 아이는 자신감이 급격히 상실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을 통해 아이는 새로운 또래 문화에 적응하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마음을 엄마가 충분히 읽어주는 것입니다. 아이를 설득하려거나 조언하려고 하지 마시고, 아이가 현재 아파하고 있는 마음을 그대로 읽어주세요.
아이는 지금 자신의 감정이 왜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것인지 잘 모릅니다. 그저 유치원이 싫고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이 왠지 어렵다고 느껴집니다. 그것을 어머니께서 잘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안 놀아줘서 유치원이 재미가 없나 보네."
"예전에는 친한 친구들이 많아서 즐거웠는데, 그 아이들이 다른 반이 되니까 많이 서운하지."
"새 친구들이 잘 따라줬으면 좋겠는데, 옛날 친구들처럼 잘 못 어울리니까 답답하지. 그리고 기분도 좋지 않지."
이런 식으로 아이가 현재 가지고 있는 감정을 하나씩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다음에 아이에게 여러가지 예를 들면서 차츰 나아질 거라는 기대감을 조금씩 주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순서를 지켜야 합니다.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읽어준 다음 조언을 해야 합니다.
"유치원에서 제일 친한 친구가 누구니?"
"왜 좋은데?"
"그럼 싫은 애는?"
"왜 싫은데?"
"너를 좋아하는 친구는 누가 있어?"
"개는 왜 너를 좋아하는 것 같아?"
"그런데 다른 애들은 왜 너를 싫어하는 것 같니?"
친구들끼리 서로 좋아하고 싫어하는 아이들이 다 있다는 것, 각각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 그래서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으면 그 친구들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 등 또래 문화에 적응을 하기 위한 여러 조언들을 아이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주세요.
그리고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반드시 유치원 담당 선생님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세요. 한 번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세요. 그러면 담당 선생님이 우리 아이에게 한 번이라도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됩니다.
그리고 유치원 같은 반 아이 중에서 친한 친구를 가끔 집에 불러 함께 놀게 해주세요. 마음에 꼭 맞는 친구가 단 한두명만 있어도 유치원 생활 충분히 할만 합니다.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교우 관계를 넓혀가도록 어머니가 할 수 있는 만큼 도와주세요. 주말에 아이를 본다고 하니까, 주말에는 가급적 유치원 친구를 한명씩이라도 집에 데려와 놀도록 배려해 주세요.
위 세 가지 방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다보면 자연스레 아이가 유치원에 정을 붙이게 될 것입니다. 5,6세 때 별 문제가 없었으므로, 지금도 이 시기만 잘 넘기면 충분히 잘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 너무 걱정하거나 마음 아파하거나, 아이를 설득하려 하지 마시고, 위 방법을 모두 써보시기 바랍니다.
힘 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