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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5세 아이, 발달이 너무 느린 건 아닌지...
5세 여아를 둔 엄마에요.
5세 이지만 11월 생이라 43개월이라 조금 발달이 늦은거 같아요
작년부터 어린이집에 보냈지만 자주 아프고 적응도 잘못하는거 같아 결석을 많이했구요..
무엇보다 언어발달이 늦어 작년까지 문장보다 단어로만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36개월 전후로 문장으로 말하는것이 많아지긴 했어요..
이제는 엄마, 선생님이 ** 때문에 화났어요, 어린이집 가기 싫어요, 무릎다쳐서 아파요 약발라주세요 등등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며 언어가 조금씩 유창해지고 있습니다.
제가 질문을 하면 질문에 맞는 답을 곧잘하는데, 가끔 자주 하지 못한 질문(새로운 질문)을 하게되면 엉뚱한 대답도 하거든요
어린이집 선생님과 부모상담을 했는데, 언어발달이 늦다고 질문하면 엉뚱한 답을 하고 사회성이 떨어진다고 다들 친한 친구가 있는데, 우리애는 친한 친구가 없다네요 그래서 놀이할때도 주위를 맴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 언어(말하기)가 안되니 친구들과 사이도 좋지 않은거 같은 생각이들면서 특수치료를 받아야하나 생각도 들어요.
지금까지 아이가 말하기나, 사회성 발달이 늦기는 하지만, 4살때 한글도 떼고 영어 책도 잘읽고(마더구즈, 제와이 북스, 오알티 등), 숫자도 1-30까지 세고 읽기 가능하구요 색깔도 모두 인지가능합니다. 돈도 백원 오백원 천원만원 구별 다하는데.
선생님이 반아이들 중에서 발달이 제일 느리다고 하니 무척이나 걱정이 되네요...
전 우리애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점차 나이가 들면 언어(말하기)도 늘어나고 사회성도 발달할거라 믿는데 막상 선생님과 면담을 하다보니 혹,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예요..ㅠ
[답변] 손병목 | 학부모 포털 부모2.0 대표 www.bumo2.com
일단 상담을 한 그 선생님이 전문가인지 묻고 싶네요. 다른 아이들보다 언어발달이 늦고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현상은 어머니도 알고 계신 것을 텐데, 그것이 곧 '문제'라고 판단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언어발달은 빠를 수도 있고 느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것을 어떻게 사회적 행동을 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만드느냐는 것인데, 거기에 대한 답은 선생님이 제시하지 못했나 봅니다.
우선 원인부터 밝혀야 합니다. 집에서 아이와 함께 대화하는 시간, 신체적으로 접촉하며 함께 커뮤니케이션하는 시간이 충분한지, 또한 아이에게 충분히 책을 읽어주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는지, 혹시 아이에게 지나친 학습을 강요하고 있는 건 아닌지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 이야기를 할 때 엄마와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를 하는지, 엄마의 말하는 바를 대부분 정확하게 인지하는지, 아이의 생각을 엄마에게 부담을 갖지 않고 말을 하는지... 이런 것을 먼저 살펴보고, 그 원인이 과연 어디에 있는지를 부모된 입장에서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자기만의 세계에 지나치게 파묻혀 있고, 부모와의 대화조차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엉뚱한 대답을 한다는 것은, 잘못 이해했거나 잘못된 답을 구한 것일 뿐, 그것 자체가 아이의 문제일 수는 없습니다.
5세이지만 실제로는 4세 아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앞으로도 이러한 비교를 많이 듣게 될 것입니다. 특히 초등학교에 입학하고나면 주위 엄마들의 생각 없는 비판을 많이 듣게 될 것인데, 이때마다 엄마가 마음의 상처를 입으면 아이를 기르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주위 엄마들의 말을 듣기 보다는, 차라리 아이의 마음을 읽고 대화할 수 있도록 부모교육서를 틈틈히 읽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아이는 다릅니다. 그리고 비록 다른 아이들보다 특정 부분의 발달이 늦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마지막까지 믿으며 기다려줄 수 있는 사람은 부모밖에 없습니다. 대신 '장애'라는 것은 결국 사회 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있다는 뜻이므로, 아직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하기 전인 만큼, 엄마가 보다 적극적으로 아이와 대화하고 행동한다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생각하지 마시고, 어떻게 하면 아이와 더 친밀하게 대화하고, 더 많은 자극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발달이 늦다면, 엄마와 아빠가 훨씬 더 많은 대화를 해야 합니다. TV는 언어발달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한, 상호 의사소통이 가능한 부모와의 대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와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대화하고, 책을 읽어주도록 해보세요. 친한 친구가 없다면, 엄마가 의식적으로 다른 부모들을 만나 친해지고난 후, 친구를 집으로 불러 맛있는 것도 사주면서 관계를 형성하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조금 힘들더라도, 아이와 함께 이렇게까지 가까이서 보낼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하시고,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엄마가 믿어주면, 아이는 엄마가 보지 않는 동안에도 조금씩 자랍니다.
5세 이지만 11월 생이라 43개월이라 조금 발달이 늦은거 같아요
작년부터 어린이집에 보냈지만 자주 아프고 적응도 잘못하는거 같아 결석을 많이했구요..
무엇보다 언어발달이 늦어 작년까지 문장보다 단어로만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36개월 전후로 문장으로 말하는것이 많아지긴 했어요..
이제는 엄마, 선생님이 ** 때문에 화났어요, 어린이집 가기 싫어요, 무릎다쳐서 아파요 약발라주세요 등등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며 언어가 조금씩 유창해지고 있습니다.
제가 질문을 하면 질문에 맞는 답을 곧잘하는데, 가끔 자주 하지 못한 질문(새로운 질문)을 하게되면 엉뚱한 대답도 하거든요
어린이집 선생님과 부모상담을 했는데, 언어발달이 늦다고 질문하면 엉뚱한 답을 하고 사회성이 떨어진다고 다들 친한 친구가 있는데, 우리애는 친한 친구가 없다네요 그래서 놀이할때도 주위를 맴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 언어(말하기)가 안되니 친구들과 사이도 좋지 않은거 같은 생각이들면서 특수치료를 받아야하나 생각도 들어요.
지금까지 아이가 말하기나, 사회성 발달이 늦기는 하지만, 4살때 한글도 떼고 영어 책도 잘읽고(마더구즈, 제와이 북스, 오알티 등), 숫자도 1-30까지 세고 읽기 가능하구요 색깔도 모두 인지가능합니다. 돈도 백원 오백원 천원만원 구별 다하는데.
선생님이 반아이들 중에서 발달이 제일 느리다고 하니 무척이나 걱정이 되네요...
전 우리애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점차 나이가 들면 언어(말하기)도 늘어나고 사회성도 발달할거라 믿는데 막상 선생님과 면담을 하다보니 혹,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예요..ㅠ
[답변] 손병목 | 학부모 포털 부모2.0 대표 www.bumo2.com
일단 상담을 한 그 선생님이 전문가인지 묻고 싶네요. 다른 아이들보다 언어발달이 늦고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현상은 어머니도 알고 계신 것을 텐데, 그것이 곧 '문제'라고 판단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언어발달은 빠를 수도 있고 느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것을 어떻게 사회적 행동을 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만드느냐는 것인데, 거기에 대한 답은 선생님이 제시하지 못했나 봅니다.
우선 원인부터 밝혀야 합니다. 집에서 아이와 함께 대화하는 시간, 신체적으로 접촉하며 함께 커뮤니케이션하는 시간이 충분한지, 또한 아이에게 충분히 책을 읽어주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는지, 혹시 아이에게 지나친 학습을 강요하고 있는 건 아닌지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 이야기를 할 때 엄마와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를 하는지, 엄마의 말하는 바를 대부분 정확하게 인지하는지, 아이의 생각을 엄마에게 부담을 갖지 않고 말을 하는지... 이런 것을 먼저 살펴보고, 그 원인이 과연 어디에 있는지를 부모된 입장에서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자기만의 세계에 지나치게 파묻혀 있고, 부모와의 대화조차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엉뚱한 대답을 한다는 것은, 잘못 이해했거나 잘못된 답을 구한 것일 뿐, 그것 자체가 아이의 문제일 수는 없습니다.
5세이지만 실제로는 4세 아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앞으로도 이러한 비교를 많이 듣게 될 것입니다. 특히 초등학교에 입학하고나면 주위 엄마들의 생각 없는 비판을 많이 듣게 될 것인데, 이때마다 엄마가 마음의 상처를 입으면 아이를 기르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주위 엄마들의 말을 듣기 보다는, 차라리 아이의 마음을 읽고 대화할 수 있도록 부모교육서를 틈틈히 읽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아이는 다릅니다. 그리고 비록 다른 아이들보다 특정 부분의 발달이 늦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마지막까지 믿으며 기다려줄 수 있는 사람은 부모밖에 없습니다. 대신 '장애'라는 것은 결국 사회 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있다는 뜻이므로, 아직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하기 전인 만큼, 엄마가 보다 적극적으로 아이와 대화하고 행동한다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생각하지 마시고, 어떻게 하면 아이와 더 친밀하게 대화하고, 더 많은 자극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발달이 늦다면, 엄마와 아빠가 훨씬 더 많은 대화를 해야 합니다. TV는 언어발달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한, 상호 의사소통이 가능한 부모와의 대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와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대화하고, 책을 읽어주도록 해보세요. 친한 친구가 없다면, 엄마가 의식적으로 다른 부모들을 만나 친해지고난 후, 친구를 집으로 불러 맛있는 것도 사주면서 관계를 형성하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조금 힘들더라도, 아이와 함께 이렇게까지 가까이서 보낼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하시고,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엄마가 믿어주면, 아이는 엄마가 보지 않는 동안에도 조금씩 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