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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애는 바쁜데 별로 한 게 없는 듯한 하루
초1입니다.
그저 놀리다 선생님 강연회 듣고 느낀 바 있어 뭔가를 쫌 시도해보려고
노력하는 맘입니다.
받아쓰기는 잘해요. 수학은 50점 정도. 거의 꼴찌인 것 같아요.
그래서 한 1주일 정도 전부터 수학 문제집을 풀리고 있네요.
국어도 못해요. 문제 자체를 이해를 못하더구만요.
한자는 좋아해요. 잘하기까지 하구요. 한 5-6급 정도의 수준되는 듯...
평일엔, 숙제(1~2 시간까지도.... 워낙 정성껏 하는 바람에 느리네요.)
수학문제집 (복습위주. 하고싶은 만큼 하라하고 옆에서 봐죠요. 한 30분쯤)
한글 책 1권 읽기. (한 15분 쯤)
아주 쉬운 영어책 내가 읽어주기 ( 15분쯤)
태권도 (1시간 30분 정도)
취미생활 (한자, 텔레비전보기, 칼싸움, 낙서... 등등 30분 정도)
주말엔, 책 2-4권 읽고 놀러가기.
그냥 보면 별로 애를 잡는 것 같지는 않은데, 하루가 맨날맨날 너무 바빠요/
재울 때 생각해보면 뭐 딱히 한 일도 없구요.
다른 집 엄마들에 비해 아이에게 투자하는 게 너무 없어
저 혼자 엇나가고 있는 게 아닌가 의심이 듭니다.
제 아이 사교육비는 태권도비가 다 거든요.
뭘 더 시키기는 시간적으로 어찌해야할 지 모르겠고,
이대로 안 시키자니 제가 너무 불안합니다.
나중에 애한테 욕 얻어먹을까봐요.
그래서 몇 가지 질문 드리겠습니다.
1) 바람직한 초1의 하루일과표 어디 없을까요?
아이에게 뭘 더 가르쳐줘야 할까요? 혹시 뺄 것도 있을까요?
2) 엄마표 영어교육시 '흘려듣기'라고 있던데, 숙제나
뭐 다른 공부 할 때도 계속 듣는 건가요? 아니면 놀 때만 들리우는 건가요?
공부할 때 영어가 계속 흘러나오면 집중이 안되지 않을까요?
3) 대전 또 언제 오실거예요? 애 아빠들 한테도 듣게하고 싶어서요.
토요일에 오시면 좋겠는데.... 부탁드려용....
[답변] 손병목 | 학부모 포털 부모2.0 대표 www.bumo2.com
바람직한 초1 아이의 일과표는 원래부터 없어요.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고 공부 집중력이 모두 차이가 나기 때문에 표준 일과표를 만들 수 없습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보자면, 수학과 영어 시간이 비교적 적습니다. 하루 15분 정도로는 영어를 익히기가 거의 힘이 듭니다. 수학도 30분 정도 하고는 있지만, 아이가 기본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고 응용하는 데는 부족해 보입니다.
수학은 연산과 진도 학습을 병행해 주셔야 합니다. 사고력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계산력이 필수입니다. 하루 10~20분 정도의 연산 학습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하시기 바랍니다. 연산과 진도 학습을 포함해 하루 1시간 정도는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틀린 문제를 제대로 익힐 수 있는 시간이 되니까요. 사고력은 진도 문제집을 풀면서, 틀린 문제를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데서 형성됩니다. 틀린 문제는 표시해 두었다가, 나중에 또 공부하구요.
영어는 학습 방법을 우선 정하셔야 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지도할 지 스스로 확신이 들어야 오래 갑니다. <잠수네 아이들의 소문난 영어공부법>처럼 지도할지, <하루 20분, 영어 그림책의 힘>처럼 영어 그림책으로 아이를 지도할지, 아니면 남들처럼 영어 학원에 보낼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방금 언급한 두 책은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흘려듣기'와 '집중듣기'도 이 책에 나와있습니다.
어머니가 어떤 식으로 아이를 지도하겠다는 확신이 없으면, 늘 불안합니다. 영어는 위 도서도 참조하시고, 동네 학원도 충분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직접 발품을 팔다보면 어느 정도 길이 보입니다. 그 길로 가면 됩니다. 영어 학습의 길은 여러 갈래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지 그건 엄마의 몫입니다. 여러가지 방법 중 하나만 꼬집에 제가 따로 조언을 드리지 않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그건 엄마가 선택해야 합니다. 엄마의 성향과 집안 환경, 그리고 엄마의 확신 등을 모두 고려해서 말입니다.
한글 책 읽기는 일과표에 포함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건 엄마 일과표입니다. 하루에 한 권은 꼭 읽어주자, 그래서 엄마가 실천하면 됩니다. 대신 겨우 책 한 권 읽고 하루를 마감한다면, 아이의 독해 실력, 나아가 사고력은 매우 제한을 받게 됩니다. 독서력이 나중에 공부의 힘이 됩니다. 아이가 책을 더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세요. 엄마가 더 읽어주든지, 아빠도 힘을 보태든지... 물론 평일에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엄마가 욕심을 부린다면, 다른 이 독서에 더 욕심을 부리시라는 뜻입니다.
얘기하다 보니 결국 하루 일과표가 더 복잡해졌나요?
수학 학습량을 조금만 늘리라는 것과 영어 학습법을 선택하라는 것이 전부네요. 남들 수학학원 영어학원 보내는 시간에 집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라는 것입니다.
수학 학습 1시간, 영어 (??), 책 몇 권 읽어주기, 엄마는 여기에 집중을 하자는 겁니다. 이것이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면 영어는 사교육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엄마가 집중할 수 있는 몇 가지는 집중을 해야 합니다. 집중하라는 뜻은, 아이 옆에서 느긋하게 기다리며 화 내지 않고 지도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를 가지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초등학교 1학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와 함께 공부하며 아이가 규칙적인 공부 습관을 몸으로 익히고, 공부하는 시간 동안만큼은 마음의 안정을 가지고 집중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엄마가 불안하면 아이의 공부는 망칩니다. 어떤 식으로든 선택한 것에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훗날 아이가 엄마를 원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제가 강연 때 말씀 드렸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지도해달라고. 긍정적인 아이는 과거를 들먹이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훗날 욕 먹을 것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참, 주말에는 강연이 없습니다. 저도 한 아이의 아빠이니까요. 주말은 가급적 일체의 외부 스케줄을 잡지 않습니다.
대전에는 또 내려갈 것입니다. 현재는 9월 16일 대전학생문화교육관이 잡혀있습니다. 그 전에는 아마 힘들 것 같네요.
그저 놀리다 선생님 강연회 듣고 느낀 바 있어 뭔가를 쫌 시도해보려고
노력하는 맘입니다.
받아쓰기는 잘해요. 수학은 50점 정도. 거의 꼴찌인 것 같아요.
그래서 한 1주일 정도 전부터 수학 문제집을 풀리고 있네요.
국어도 못해요. 문제 자체를 이해를 못하더구만요.
한자는 좋아해요. 잘하기까지 하구요. 한 5-6급 정도의 수준되는 듯...
평일엔, 숙제(1~2 시간까지도.... 워낙 정성껏 하는 바람에 느리네요.)
수학문제집 (복습위주. 하고싶은 만큼 하라하고 옆에서 봐죠요. 한 30분쯤)
한글 책 1권 읽기. (한 15분 쯤)
아주 쉬운 영어책 내가 읽어주기 ( 15분쯤)
태권도 (1시간 30분 정도)
취미생활 (한자, 텔레비전보기, 칼싸움, 낙서... 등등 30분 정도)
주말엔, 책 2-4권 읽고 놀러가기.
그냥 보면 별로 애를 잡는 것 같지는 않은데, 하루가 맨날맨날 너무 바빠요/
재울 때 생각해보면 뭐 딱히 한 일도 없구요.
다른 집 엄마들에 비해 아이에게 투자하는 게 너무 없어
저 혼자 엇나가고 있는 게 아닌가 의심이 듭니다.
제 아이 사교육비는 태권도비가 다 거든요.
뭘 더 시키기는 시간적으로 어찌해야할 지 모르겠고,
이대로 안 시키자니 제가 너무 불안합니다.
나중에 애한테 욕 얻어먹을까봐요.
그래서 몇 가지 질문 드리겠습니다.
1) 바람직한 초1의 하루일과표 어디 없을까요?
아이에게 뭘 더 가르쳐줘야 할까요? 혹시 뺄 것도 있을까요?
2) 엄마표 영어교육시 '흘려듣기'라고 있던데, 숙제나
뭐 다른 공부 할 때도 계속 듣는 건가요? 아니면 놀 때만 들리우는 건가요?
공부할 때 영어가 계속 흘러나오면 집중이 안되지 않을까요?
3) 대전 또 언제 오실거예요? 애 아빠들 한테도 듣게하고 싶어서요.
토요일에 오시면 좋겠는데.... 부탁드려용....
[답변] 손병목 | 학부모 포털 부모2.0 대표 www.bumo2.com
바람직한 초1 아이의 일과표는 원래부터 없어요.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고 공부 집중력이 모두 차이가 나기 때문에 표준 일과표를 만들 수 없습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보자면, 수학과 영어 시간이 비교적 적습니다. 하루 15분 정도로는 영어를 익히기가 거의 힘이 듭니다. 수학도 30분 정도 하고는 있지만, 아이가 기본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고 응용하는 데는 부족해 보입니다.
수학은 연산과 진도 학습을 병행해 주셔야 합니다. 사고력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계산력이 필수입니다. 하루 10~20분 정도의 연산 학습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하시기 바랍니다. 연산과 진도 학습을 포함해 하루 1시간 정도는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틀린 문제를 제대로 익힐 수 있는 시간이 되니까요. 사고력은 진도 문제집을 풀면서, 틀린 문제를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데서 형성됩니다. 틀린 문제는 표시해 두었다가, 나중에 또 공부하구요.
영어는 학습 방법을 우선 정하셔야 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지도할 지 스스로 확신이 들어야 오래 갑니다. <잠수네 아이들의 소문난 영어공부법>처럼 지도할지, <하루 20분, 영어 그림책의 힘>처럼 영어 그림책으로 아이를 지도할지, 아니면 남들처럼 영어 학원에 보낼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방금 언급한 두 책은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흘려듣기'와 '집중듣기'도 이 책에 나와있습니다.
어머니가 어떤 식으로 아이를 지도하겠다는 확신이 없으면, 늘 불안합니다. 영어는 위 도서도 참조하시고, 동네 학원도 충분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직접 발품을 팔다보면 어느 정도 길이 보입니다. 그 길로 가면 됩니다. 영어 학습의 길은 여러 갈래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지 그건 엄마의 몫입니다. 여러가지 방법 중 하나만 꼬집에 제가 따로 조언을 드리지 않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그건 엄마가 선택해야 합니다. 엄마의 성향과 집안 환경, 그리고 엄마의 확신 등을 모두 고려해서 말입니다.
한글 책 읽기는 일과표에 포함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건 엄마 일과표입니다. 하루에 한 권은 꼭 읽어주자, 그래서 엄마가 실천하면 됩니다. 대신 겨우 책 한 권 읽고 하루를 마감한다면, 아이의 독해 실력, 나아가 사고력은 매우 제한을 받게 됩니다. 독서력이 나중에 공부의 힘이 됩니다. 아이가 책을 더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세요. 엄마가 더 읽어주든지, 아빠도 힘을 보태든지... 물론 평일에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엄마가 욕심을 부린다면, 다른 이 독서에 더 욕심을 부리시라는 뜻입니다.
얘기하다 보니 결국 하루 일과표가 더 복잡해졌나요?
수학 학습량을 조금만 늘리라는 것과 영어 학습법을 선택하라는 것이 전부네요. 남들 수학학원 영어학원 보내는 시간에 집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라는 것입니다.
수학 학습 1시간, 영어 (??), 책 몇 권 읽어주기, 엄마는 여기에 집중을 하자는 겁니다. 이것이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면 영어는 사교육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엄마가 집중할 수 있는 몇 가지는 집중을 해야 합니다. 집중하라는 뜻은, 아이 옆에서 느긋하게 기다리며 화 내지 않고 지도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를 가지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초등학교 1학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와 함께 공부하며 아이가 규칙적인 공부 습관을 몸으로 익히고, 공부하는 시간 동안만큼은 마음의 안정을 가지고 집중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엄마가 불안하면 아이의 공부는 망칩니다. 어떤 식으로든 선택한 것에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훗날 아이가 엄마를 원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제가 강연 때 말씀 드렸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지도해달라고. 긍정적인 아이는 과거를 들먹이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훗날 욕 먹을 것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참, 주말에는 강연이 없습니다. 저도 한 아이의 아빠이니까요. 주말은 가급적 일체의 외부 스케줄을 잡지 않습니다.
대전에는 또 내려갈 것입니다. 현재는 9월 16일 대전학생문화교육관이 잡혀있습니다. 그 전에는 아마 힘들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