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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책 읽어주기가 너무 힘들어요
안녕하세요,오랜만에 선생님께글을 올립니다.
학습을 잘하기 위해서는 책읽기가 무척 중요하다고 하는데요,저는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책 읽는 게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요.
아이는 학교 갔다오면 놀고 싶어합니다. 근데저는 알림장의 숙제하고, 잠깐 놀고,그리고, 책읽고 또 놀고,뭐 이런식으로 얘기합니다.
그런데 아이는 엄마가 자기 전에 책 읽어 주니까 잘 때 읽어주세요라고 하구요, 아님 꼭 바쁠 때 읽어 달라고 떼를 씁니다.
25개월 동생이 있는데요 아기가 울고 보채고 떼쓰고 안아 달라고 하고, 그런 아기 안고 설겆이하고 그러다보면 아이한테 화를 냅니다.동생이 어린이집에서 돌아오기까지(집으로) 숙제와 책읽기를 하고 쉬자고요, 책읽기가 싫지는 않다고 합니다.
책읽는 시간과 숙제하는 시간이 따로 정해야 할까요?
그리고,지금 학교에서 사이버 가정학습을 하라고 합니다.금요일 교육청평가가있는데 저는 아직 아이와 시험대비를 하지 않았거든요,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 주라는데요. 담임샘이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답변] 손병목 | 학부모 포털 부모2.0 대표 www.bumo2.com
1. 학습 지도의 문제가 아니라 소통의 문제
이건 학습 지도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이와의 소통의 문제입니다.
엄마가 바쁠 때 읽어달라고 떼를 쓰고, 엄마가 덜 바빠 읽어주려하면 밤에 읽어달라고 하는 등 엄마와 아이의 소통이 잘 안 되는 게 문제입니다.
동생에게 관심이 있으면 자신에게 더 관심을 주도록 떼를 쓰고, 정작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면 그냥 놀고싶어하는 상태입니다.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대화법'을 배우시는 게 좋습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의 대화의 중요성과 그 방법을 설명한 책으로는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1,2>,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등이 있습니다. 읽어보시면 매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함께 계획하고 실천하는 습관
위와 같은 노력은 소통을 위한 근본적인 방법이며, 학습 지도를 위해 함께 계획하고 실천하는 습관을 병행해 가르치는 게 좋습니다.
일단 아이가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어떤 것들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순서대로 해야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엄마와 아이가 서로 다릅니다. 그리고 매일 부딪힙니다. 이런 식으로 생활하면 매일매일 부딪히게 되면서, 아이는 공부가 싫어지고, 엄마는 아이로 인해 화가 납니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서 부모와 자녀 사이도 점점 나빠지면서, 공부에 대한 인식도 나빠집니다. 반복되는 오류는 개선하는 게 좋습니다.
주말에 아이와 함께 편한 시간에 계획표를 함께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평일에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계획표를 만들자고 하면, 아이는 당연히 '놀기 - 놀기 - 놀기 - 공부하기 - 자기'와 같은 순서를 생각합니다. 그러지 마시고 아이의 마음이 편한 상태에서, 주말이나, 평일 저녁 식사 후에, 엄마와 얘기가 잘 되는 상황에서 머리를 맞대고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책 읽는 시간과 숙제하는 시간, 일기 쓰는 시간, 쉬는 시간 등을 적절하게 배치하세요.
우선 학교에 다녀와서 해야할 일들을 함께 생각하며 적습니다. 가급적 아이가 적을 수 있게 해주세요. 그렇게 해야할 일 리스트를 먼저 만들고, 그것을 시간 순으로 재배치합니다. 어떤 것은 특정 요일에 해야할 것도 있으므로, 요일별 시간 계획표를 만들면 됩니다.
가급적 아이가 직접 쓰게 하면서, 계획표를 세우는 행위에 아이를 최대한 동참시키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실천률이 높아집니다.
그 계획을 거실에 아이가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계획표 아래에는 날짜별로 실천여부를 체크할 수 있게 표를 만들고, 날짜별로 두 칸을 두어, 한 칸은 아이가 스스로 실천한 정도에 따라 '참 잘했어요' '열심히 노력했어요' '많이 지키지 못했어요' 등과 같이 직접 쓰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칸에는 엄마의 평가를 쓰는데, 가급적 긍정형으로 쓰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노력했어요' '계획을 꼭 실천하려는 모습이 좋아요' '계획대로 실천하는 모습이 자랑스러워요' 등.
스스로 세운 계획을 스스로 지켜나가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세요. 아이 스스로 평가하고, 엄마가 격려하는 경험을 하게 해주세요.
3.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학교에서 시험대비를 위해 사어버가정학습을 하라고 하면, 하면 되구요^^.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은 저의 한두마디로 바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므로, 한 마디로 조언하기는 어렵습니다.
우선 위와 같이 함께 계획한 것을 스스로 실천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시고, 제가 계속 연재하고 있는 공부습관에 관한 글을 꾸준히 읽으며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만드는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람이지만, 그것을 제대로 이루어내는 부모는 매우 드뭅니다. 그만큼 지도하기가 힘듭니다.
아이와의 소통을 위한 대화의 기술, 아이의 가능성을 믿고 기다려주는 마음의 여유, 노력을 하도록 만드는 칭찬의 방법, 책을 읽고 싶도록 만드는 책읽어주기의 실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때의 즐거움을 느끼게 만드는 학습지도 기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예습과 복습 방법의 터득, 그리고 자신만의 공부법을 터득하도록 도와주는 엄마의 역할 등이 모두 어우러졌을 때, 아이는 스스로 계획하고 공부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게 됩니다.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원칙과 확신이 없으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학습을 잘하기 위해서는 책읽기가 무척 중요하다고 하는데요,저는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책 읽는 게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요.
아이는 학교 갔다오면 놀고 싶어합니다. 근데저는 알림장의 숙제하고, 잠깐 놀고,그리고, 책읽고 또 놀고,뭐 이런식으로 얘기합니다.
그런데 아이는 엄마가 자기 전에 책 읽어 주니까 잘 때 읽어주세요라고 하구요, 아님 꼭 바쁠 때 읽어 달라고 떼를 씁니다.
25개월 동생이 있는데요 아기가 울고 보채고 떼쓰고 안아 달라고 하고, 그런 아기 안고 설겆이하고 그러다보면 아이한테 화를 냅니다.동생이 어린이집에서 돌아오기까지(집으로) 숙제와 책읽기를 하고 쉬자고요, 책읽기가 싫지는 않다고 합니다.
책읽는 시간과 숙제하는 시간이 따로 정해야 할까요?
그리고,지금 학교에서 사이버 가정학습을 하라고 합니다.금요일 교육청평가가있는데 저는 아직 아이와 시험대비를 하지 않았거든요,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 주라는데요. 담임샘이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답변] 손병목 | 학부모 포털 부모2.0 대표 www.bumo2.com
1. 학습 지도의 문제가 아니라 소통의 문제
이건 학습 지도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이와의 소통의 문제입니다.
엄마가 바쁠 때 읽어달라고 떼를 쓰고, 엄마가 덜 바빠 읽어주려하면 밤에 읽어달라고 하는 등 엄마와 아이의 소통이 잘 안 되는 게 문제입니다.
동생에게 관심이 있으면 자신에게 더 관심을 주도록 떼를 쓰고, 정작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면 그냥 놀고싶어하는 상태입니다.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대화법'을 배우시는 게 좋습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의 대화의 중요성과 그 방법을 설명한 책으로는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1,2>,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등이 있습니다. 읽어보시면 매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함께 계획하고 실천하는 습관
위와 같은 노력은 소통을 위한 근본적인 방법이며, 학습 지도를 위해 함께 계획하고 실천하는 습관을 병행해 가르치는 게 좋습니다.
일단 아이가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어떤 것들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순서대로 해야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엄마와 아이가 서로 다릅니다. 그리고 매일 부딪힙니다. 이런 식으로 생활하면 매일매일 부딪히게 되면서, 아이는 공부가 싫어지고, 엄마는 아이로 인해 화가 납니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서 부모와 자녀 사이도 점점 나빠지면서, 공부에 대한 인식도 나빠집니다. 반복되는 오류는 개선하는 게 좋습니다.
주말에 아이와 함께 편한 시간에 계획표를 함께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평일에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계획표를 만들자고 하면, 아이는 당연히 '놀기 - 놀기 - 놀기 - 공부하기 - 자기'와 같은 순서를 생각합니다. 그러지 마시고 아이의 마음이 편한 상태에서, 주말이나, 평일 저녁 식사 후에, 엄마와 얘기가 잘 되는 상황에서 머리를 맞대고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책 읽는 시간과 숙제하는 시간, 일기 쓰는 시간, 쉬는 시간 등을 적절하게 배치하세요.
우선 학교에 다녀와서 해야할 일들을 함께 생각하며 적습니다. 가급적 아이가 적을 수 있게 해주세요. 그렇게 해야할 일 리스트를 먼저 만들고, 그것을 시간 순으로 재배치합니다. 어떤 것은 특정 요일에 해야할 것도 있으므로, 요일별 시간 계획표를 만들면 됩니다.
가급적 아이가 직접 쓰게 하면서, 계획표를 세우는 행위에 아이를 최대한 동참시키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실천률이 높아집니다.
그 계획을 거실에 아이가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계획표 아래에는 날짜별로 실천여부를 체크할 수 있게 표를 만들고, 날짜별로 두 칸을 두어, 한 칸은 아이가 스스로 실천한 정도에 따라 '참 잘했어요' '열심히 노력했어요' '많이 지키지 못했어요' 등과 같이 직접 쓰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칸에는 엄마의 평가를 쓰는데, 가급적 긍정형으로 쓰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노력했어요' '계획을 꼭 실천하려는 모습이 좋아요' '계획대로 실천하는 모습이 자랑스러워요' 등.
스스로 세운 계획을 스스로 지켜나가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세요. 아이 스스로 평가하고, 엄마가 격려하는 경험을 하게 해주세요.
3.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학교에서 시험대비를 위해 사어버가정학습을 하라고 하면, 하면 되구요^^.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은 저의 한두마디로 바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므로, 한 마디로 조언하기는 어렵습니다.
우선 위와 같이 함께 계획한 것을 스스로 실천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시고, 제가 계속 연재하고 있는 공부습관에 관한 글을 꾸준히 읽으며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만드는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람이지만, 그것을 제대로 이루어내는 부모는 매우 드뭅니다. 그만큼 지도하기가 힘듭니다.
아이와의 소통을 위한 대화의 기술, 아이의 가능성을 믿고 기다려주는 마음의 여유, 노력을 하도록 만드는 칭찬의 방법, 책을 읽고 싶도록 만드는 책읽어주기의 실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때의 즐거움을 느끼게 만드는 학습지도 기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예습과 복습 방법의 터득, 그리고 자신만의 공부법을 터득하도록 도와주는 엄마의 역할 등이 모두 어우러졌을 때, 아이는 스스로 계획하고 공부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게 됩니다.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원칙과 확신이 없으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