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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쓰기를 힘들어 하는 아이
소장님 강의 듣고 매일 매일 반성하고 그대로 실천하고자 수양에 수양을 거듭하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곳을 찾은 이유는 초등3년 저의 딸에 대한 쓰기능력 향상에 대해 고견을 듣고 싶어서입니다. 아이 성향이 쓰기를 싫어하여 아직은 부담줄때가 아닌것 같아 그리고 쓰기능력은 결국 배경지식과 어휘력이 어느정도 쌓여야 가능할 것 같아 신경을 덜 써 준 탓인지 아이가 알고 있는 지식(평소 체험학습과 한자,독서위주의 학습습관을 갖도록 지도함)과 이해력, 어휘력에 비해 쓰기 능력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아니 어쩜 평소에 발표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인 저의 딸의 말하기 실력을 볼때 말하기를 그대로 옮겨 쓸 뿐인 쓰는 것을 싫어하여 안 쓰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말할 때와 쓸 때에 사용되는 어휘와 문장구조가 서로 다른 걸 보면 쓰기 능력이 부족한 것도 같고,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올해 본인이 꼭 들어가고 싶어하는 곳이 있는데 그곳의 시험을 보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쓰기실력을 갖춰야 할텐데 지금 실력으로 부족해서 안타까워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어떻게 하면 알고 있는 지식을 꺼내여 표현할 수 있는지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점 점 더워 지는 날씨에 건강조심하세요...
[답변] 손병목 | 학부모 포털 부모2.0 대표 www.bumo2.com
어머니의 생각이 맞습니다. 아직 쓰는 데 부담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 슬슬 쓰는 훈련을 시작해야할 때입니다. 다행히 아이가 배경지식과 어휘력이 어느 정도 있다고 하니 그리 어려울 것 같지는 않네요.
말은 잘하는데, 그걸 그대로 옮겨쓰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은, 귀찮아서라기보다는 그것을 어렵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쓰기 지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글쓰기의 부담을 없애야 한다는 겁니다. 부담을 없애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다음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1. 짧은 글쓰기부터 시작한다.
책을 많이 읽어서 오히려 글쓰기 부담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읽기는 읽었지만 저렇게까지 쓰기 힘들 것같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일단 내용을 짧게 쓰는 것부터 시작을 해보세요. 양의 부담이라도 일단 덜어야 합니다.
2. 쓰기 전에 미리 메모를 하는 훈련을 한다.
엄마와 같이 해야 합니다. 쓸 내용을 엄마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정리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엄마와 함께 중요한 단어나 짧은 문장으로 개요를 만드는 연습을 합니다.
그것을 보고 쓰라고 하면, 아이는 큰 부담 없이 쓸 수 있습니다.
메모를 하기 위해 엄마와 충분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표현력은 결국 생각을 어느 만큼 잘 정리하느냐의 문제이고, 생각을 정리하는 능력은, 정리하는 노력이 반복될 때 가능한 겁니다.
엄마와 대화를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게 하고, 엄마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메모하는 시범을 먼저 보인 다음, 그 글이 결국 아이의 생각이었음을 상기시켜 주는 겁니다. 결국은 네가 말로 다 했던 걸, 이렇게 가볍게 정리하고 글을 쓰니까 제대로 써진다는 걸, 아이가 체험하도록 유도하는 겁니다.
3. 글을 쓰고 나면 첨삭을 하지 말라.
글쓰기 지도에서 이것이 핵심입니다. 첨삭식 지도가 글쓰기 자신감을 떨어뜨립니다. 일단 아이가 글을 쓰면 칭찬거리를 찾아 충분히 칭찬해주세요. "야, 잘썼네~" 이런 모호한 말이 아니라, 구체적인 부분을 지적하며 왜 잘썼는지를 이야기해줘야 합니다. "아, 이렇게 쓰니가 엄마가 훨씬 알아보기 좋은걸." "맞아, 아까 얘기했던 거, 거의 그대로 옮겼네. 미리 얘기하고 쓰니가 편리하다. 그치?" 이런 식으로요.
위와 같은 방식을 '긍정형 글쓰기' 지도라고 합니다.
4. 써야, 는다.
당연한 말입니다. 글쓰기는 결국 써봐야 실력이 늡니다. 따라서 아이가 힘들어하면, 최대한 아이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말로 격려하며, 위의 1,2,3의 방식을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비록 처음 쓴 글이, 엄마의 눈에 턱없이 미치치 못하는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약점을 짚어내지 마시고, 일단 강한 긍정의 격려부터 해주세요. 그리고 나서 살짝 이런이런 게 추가되면 더 좋지 않을까? 언급하는 정도로...
질문 내용으로 보아, 지금의 문제는 글쓰기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글쓰는 부담을 더는 게 핵심입니다.
오늘 이곳을 찾은 이유는 초등3년 저의 딸에 대한 쓰기능력 향상에 대해 고견을 듣고 싶어서입니다. 아이 성향이 쓰기를 싫어하여 아직은 부담줄때가 아닌것 같아 그리고 쓰기능력은 결국 배경지식과 어휘력이 어느정도 쌓여야 가능할 것 같아 신경을 덜 써 준 탓인지 아이가 알고 있는 지식(평소 체험학습과 한자,독서위주의 학습습관을 갖도록 지도함)과 이해력, 어휘력에 비해 쓰기 능력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아니 어쩜 평소에 발표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인 저의 딸의 말하기 실력을 볼때 말하기를 그대로 옮겨 쓸 뿐인 쓰는 것을 싫어하여 안 쓰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말할 때와 쓸 때에 사용되는 어휘와 문장구조가 서로 다른 걸 보면 쓰기 능력이 부족한 것도 같고,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올해 본인이 꼭 들어가고 싶어하는 곳이 있는데 그곳의 시험을 보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쓰기실력을 갖춰야 할텐데 지금 실력으로 부족해서 안타까워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어떻게 하면 알고 있는 지식을 꺼내여 표현할 수 있는지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점 점 더워 지는 날씨에 건강조심하세요...
[답변] 손병목 | 학부모 포털 부모2.0 대표 www.bumo2.com
어머니의 생각이 맞습니다. 아직 쓰는 데 부담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 슬슬 쓰는 훈련을 시작해야할 때입니다. 다행히 아이가 배경지식과 어휘력이 어느 정도 있다고 하니 그리 어려울 것 같지는 않네요.
말은 잘하는데, 그걸 그대로 옮겨쓰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은, 귀찮아서라기보다는 그것을 어렵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쓰기 지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글쓰기의 부담을 없애야 한다는 겁니다. 부담을 없애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다음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1. 짧은 글쓰기부터 시작한다.
책을 많이 읽어서 오히려 글쓰기 부담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읽기는 읽었지만 저렇게까지 쓰기 힘들 것같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일단 내용을 짧게 쓰는 것부터 시작을 해보세요. 양의 부담이라도 일단 덜어야 합니다.
2. 쓰기 전에 미리 메모를 하는 훈련을 한다.
엄마와 같이 해야 합니다. 쓸 내용을 엄마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정리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엄마와 함께 중요한 단어나 짧은 문장으로 개요를 만드는 연습을 합니다.
그것을 보고 쓰라고 하면, 아이는 큰 부담 없이 쓸 수 있습니다.
메모를 하기 위해 엄마와 충분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표현력은 결국 생각을 어느 만큼 잘 정리하느냐의 문제이고, 생각을 정리하는 능력은, 정리하는 노력이 반복될 때 가능한 겁니다.
엄마와 대화를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게 하고, 엄마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메모하는 시범을 먼저 보인 다음, 그 글이 결국 아이의 생각이었음을 상기시켜 주는 겁니다. 결국은 네가 말로 다 했던 걸, 이렇게 가볍게 정리하고 글을 쓰니까 제대로 써진다는 걸, 아이가 체험하도록 유도하는 겁니다.
3. 글을 쓰고 나면 첨삭을 하지 말라.
글쓰기 지도에서 이것이 핵심입니다. 첨삭식 지도가 글쓰기 자신감을 떨어뜨립니다. 일단 아이가 글을 쓰면 칭찬거리를 찾아 충분히 칭찬해주세요. "야, 잘썼네~" 이런 모호한 말이 아니라, 구체적인 부분을 지적하며 왜 잘썼는지를 이야기해줘야 합니다. "아, 이렇게 쓰니가 엄마가 훨씬 알아보기 좋은걸." "맞아, 아까 얘기했던 거, 거의 그대로 옮겼네. 미리 얘기하고 쓰니가 편리하다. 그치?" 이런 식으로요.
위와 같은 방식을 '긍정형 글쓰기' 지도라고 합니다.
4. 써야, 는다.
당연한 말입니다. 글쓰기는 결국 써봐야 실력이 늡니다. 따라서 아이가 힘들어하면, 최대한 아이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말로 격려하며, 위의 1,2,3의 방식을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비록 처음 쓴 글이, 엄마의 눈에 턱없이 미치치 못하는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약점을 짚어내지 마시고, 일단 강한 긍정의 격려부터 해주세요. 그리고 나서 살짝 이런이런 게 추가되면 더 좋지 않을까? 언급하는 정도로...
질문 내용으로 보아, 지금의 문제는 글쓰기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글쓰는 부담을 더는 게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