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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인생
그제 오후에 밖에서 일을 보고 바로 퇴근했습니다. 일이 그렇게 길어질 줄 몰라서 회사에서 나올 때 미처 가방을 챙겨오지 못했습니다. 빈손으로 버스를 타자니 허전하여 근처 서점에 들렀습니다. 오랜만에 시집 한 권 사서 집에 가는 동안 읽어볼 요량이었습니다. 그러나 마땅히 눈에 띄는 시집이 없어, 대신 범우사 문고 2권을 사서 나왔습니다. 책꽂이 한 칸을 차지하고 있는 문고판은 대개 이렇게 산 것들입니다. 특별한 목적 없이 서점에 들렀다가 우발적으로 집어들고 나온 것들입니다. 이번에 산 것은 범우문고 242번 《독서와 인생》, 14번 《공자의 생애》 입니다. 각권 2,800원입니다. 책값이 거저나 다름 없습니다. 《독서와 인생》은 일본의 철학자 미키 기요시(18...


2008/01/18

9583
(추천:1654)
509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지금 이 순간 한없이 평화롭습니다. 기뻐 가슴이 터질 것 같은 이 상태를 평화롭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출근길 버스 안에서 책을 읽다가 책 뒷장에 메모해 둔 내용입니다. 틱낫한 스님의 라는 책입니다. 요즘 유독 읽다가 만 책이 많았습니다. 오며 가며 읽으려고 가방 안에 책 두 세 권 넣어 다니는데, 요즘처럼 어느 한 권이라도 제대로 읽기 힘든 적도 드뭅니다. 그렇다고 굳이 어느 한 책을 끝까지 억지로라도 읽으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럴수록 내키는 대로 읽습니다. 심지어 딸이 보는 만화책도 가끔 봅니다. 책을 통해 지식을 얻기도 하지만 정신의 위안을 얻기도 합니다. 책을 읽어 때로는 열정이 솟구치기도 하...


2008/01/16

10007
(추천:1691)
508
왜 우리 아이들은 대학에만 가면 바보가 될까? [2]
에 남귤북지(南橘北枳)라는 말이 나옵니다. 회수의 남쪽에 있는 귤나무를 회수의 북쪽에 옮겨 심으면 탱자나무로 변한다는 뜻입니다. 귤화위지(橘化爲枳)도 같은 말입니다. 물론 생물학적으로 귤나무가 탱자나무가 될 수는 없습니다. 기후와 풍토가 다르면 똑같은 것이라도 그 성질이 달라지는 것처럼 인간도 주위의 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생각과 행동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다른 어떤 것보다 이 말이 꼭 어울리는 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학 입시입니다. 미국의 SAT가 한국에 오면 과외를 동반한 수능이 되고, 프랑스의 바칼로레아나 독일의 아비투어도 역시 한국에 오면 과외를 동반한 논술고사가 됩니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우리나라에만 들어오면 사교육비 상승을 부추기는 괴현상이 벌어집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


2008/01/14

8754
(추천:1496)
507
성철 스님 - 이뭐꼬? [2]
깨닫는 데는 긴 말이 필요치 않습니다. 절절한 시 한 수의 감동이 대하소설의 감동을 능가하기도 합니다. 성철 스님의 짧은 가르침은, 새벽에 마음을 깨끗이 하고 보면 한마디 한마디가 감동이요 죽비 소리입니다. 마음이 복잡할 때 보지 말고, 맑게 비우고 한번 보세요. 오랜만에 욕실을 청소한 듯 개운합니다. 깨끗합니다.    제   목 : 이뭐꼬    지은이 : 退翁 성철 / 원택 엮음    펴낸곳 : 김영사 / 2002.10.4 초판 발행, 2007.8.11일刊 1판18쇄를 읽음 (8,500원) 이 책 전체를 한 글자로 표현하면 마음 심(心) 하나에 담을...


2008/01/11

8765
(추천:1577)
506
학문의 즐거움 [2]
올해는 일년 내내 바쁠 것 같습니다. 아침에 기분이 좋으면 하루가 즐겁고, 주초에 일이 잘 되면 그 주의 일이 잘 풀립니다. 마찬가지로 연초에 일이 많으니 일년 내내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일이 많다는 건, 경험으로 볼 때 즐거운 일입니다.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삿된 마음이 들 여유조차 없이 바쁠 때가, 훗날 돌아보면 가장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때였었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책 읽는 것만큼은 게을리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어쩌면 바쁠 때일수록 더더욱 책에서 손을 떼지 말아야 합니다. 일이 많다는 건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에너지를 소진하는 과정입니다. 육체의 에너지야 밥을 먹어 보충한다지만 정신적 에너지는 책이 아니면 달리 보충할 방법이 없습니다. 바쁜데 무슨 책이냐고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경험으로 볼 때 한가하든 바쁘든 책은 그 소임을 충분히 ...


2008/01/10

8823
(추천:1464)
505
허시명의 주당천리
정심수신(正心修身) 장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心不在焉이면 視而不見하며 聽而不聞하며 食而不知其味니라 심부재언이면 시이불견하며 청이불문하며 식이부지기미니라 마음에 있지 아니하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지난 주에 술로 인해 큰 홍역을 치르고 나니 술에 대한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늘상 밥 때면 밥과 술 생각이 동시에 들곤 했는데, 그러지 않았습니다. 퇴근길에 시야를 방해하던 술집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술 생각이 나지 않으니 저녁에 일을 할 때 생각이 일을 방해하지 않아 좋고, 퇴근길에 술 생각이 나지 않으니 몸이 가볍습니...


2008/01/08

9259
(추천:1733)
504
아파 뒹굴며 <대학>을 읽다
지난 주 금요일에 지나치게 과음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몸을 못 가눌 정도로 마시기도 오랜만입니다. 그날은 내 몸이 내 몸이 아니길 바랄 정도로 힘이 들었고, 다음날이 되어서야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습니다. 후유증은 생각보다 오래 갔습니다. 바깥 출입이 불가하여 집에서 책을 보며 주말을 보냈습니다. 지난 주에 여러 권의 책을 사놓은 게 있지만, 몸이 아프고 복잡한 생각을 하기 싫을 때엔 오히려 고전을 보는 편이 낫습니다. 이해가 되면 다행이고 안 되어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아주 편하게 보면 됩니다. 책장을 살피다가 《대학(大學)》이 눈에 띄었습니다. 《대학》에 대한 책도 몇 권 있길래 그 중 대산 김석진 선생이 쓰신 《대산 대학 강의(한길사)》를 골랐습니다. 관옥 이현주 목사가 쓴 《대학·중용 읽기(다산글방)》는 기독교적 생각이 많이 묻어 있었고, 윤홍식의 《大學, ...


2008/01/07

8903
(추천:1503)
503
나는 조선이다
上善若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어떻게 살까 고민하다 보면 간혹 흘려들었던 선인들의 말이 새삼스레 가슴에 와닿을 때가 있습니다. 너무나 평범한 말, 지겨우리만치 당연한 말에 담긴 뜻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너무 당연하여 이미 알고 있다고 착각했다가 그 순간에서야 비로소 '알게' 된 것입니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지만 자신은 항상 낮은 곳에 둡니다. 결코 다투는 법이 없습니다. 다투지 않기 때문에 허물이 없습니다. 지극한 선은 마치 물과 같아, 노자는 일찌기 上善若水라 했습니다. 말은 쉽지만 알기 어렵고, 알기 쉬워도 저리 살기는 힘듭니다. 저리 살지 못하면서 알았다고 하는 것은 진정 알지 못한 것입니다. 올 한 해, 제 삶이 물과 같기를 바랍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사극의...


2008/01/03

8222
(추천:1515)
502
세종의 수성(守成) 리더십 [2]
새해 첫 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겨울 저녁에도 마치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언제나 새날을 시작하고 있다." 산다는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가는 끊임없는 시작입니다.신영복 선생님은 역경의 산 증인입니다. 언제고 무엇인가를 다시 시작할 때 이 분의 이름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선생님은 이라는 서화 에세이집을 낼 때 머리말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역경(逆境)을 견디는 방법은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며,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수많은 처음'을 꾸준히 만들어내는 길...


2008/01/02

8381
(추천:1647)
501
달마와 미야모토 무사시 [4]
요 며칠 새벽 2시 경에 자꾸 눈이 떠집니다. 그제는 2시에 일어나 독서유감 500호를 썼었고, 어제 새벽에도 2시에 일어났다가 다시 눈을 감았습니다. 코감기가 심하니 잠을 좀 더 자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2시에 눈이 떠졌습니다. 그냥 일어났습니다. 오늘은 몸이 시키는 대로 놔둬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일어나서 움직일만 하니 눈이 떠졌겠거니,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습관적으로 '오늘은 무엇에 대해 쓸까?' 생각했습니다. 얼마 전에 읽은 시바 료타로의 《미야모토 무사시》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달 중순경에 《오륜서》에 대해 쓴 다음, 미야모토 무사시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서 읽었던 책입니다. 《미야모토 무사시》 책 표지를 보다가 문득 달마가 생각나 책장...


2007/12/28

9500
(추천:1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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