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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병목 (2009-06-13 20:57:31, Hit : 5369, Vote : 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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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천재 1470명, 지금 그들은 무얼 하고 있는가?
어린 천재 1470명, 지금 그들은 무얼 하고 있는가?

1921년 젊은 심리학자 루이스 터먼은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 심리학 실험을 한다. 터먼은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표준형 IQ 검사인 스탠퍼드-비네 검사를 개량한 학자다. 그는 캘리포니아 지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 25만 명을 검사해 IQ가 140~200에 이르는 1,470명의 어린 천재를 선별했다. 이들은 모두 도시 중상류층이었다.

이 어린 천재집단의 이름은 터먼의 이름을 따서 터마이트(Termites)로 명명했다. 터먼은 터마이트의 일생을 추적하면서 교육 성과, 직업 변화, 승진 등의 정보를 꼼꼼히 기록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상급 학교와 취업 추천서까지 써주면서 이들을 관리 관찰했다. 그렇게 반세기에 걸쳐 연구를 했다.

터마이트의 지능은 상위 1퍼센트 중의 1퍼센트인 정예 요원이었다. 그러나 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터먼은 크게 실망하고 말았다. 천재 집단 중 대법관 두 명, 지방법원 판사 두 명, 캘리포니아 주 의원 한 명이 나왔지만 대다수는 공무원이었고, 그저 평범하다고 볼 수밖에 없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타일공, 청소부등 특별히 영재성이 필요하지 않는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아무리 분석해 봐도 '어린 천재 집단'은 결국 다른 일반 사람들과 차이가 없었고, 특별히 뛰어나지도 않았다. 오히려 당시 지능검사에서 천재로 선별되지 않았던 아이들 중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둘이나 나왔다. IQ가 높지 않아 선택받지 못한 아이들이었다. 결국 반세기에 걸친 추적 끝에 연구팀은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된다.

"성공과 실패를 구분하는 주된 요소는 지능이 아니다. 의지력, 인내심, 조심성 그리고 성공하고 싶은 욕구였다. 성공한 사람은 자신의 재능에 따라 진로를 선택했고, 선택한 그 일에 노력을 집중하였다."

성공은 선천적 지능이 아니라 후천적 노력의 결과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1,470명의 천재 집단을 반세기에 걸쳐 연구한 결과치고는 지나치게 초라하다. 그러나 이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희망이다. 세계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사람들에 대한 분석서인 <아웃라이어>에는 성공 요인이 보다 확실하게 명시되어 있다. 그들의 업적은 한결같이 타고난 천재적 재능이 아니라 '1만 시간의 법칙'이라 불리는 쉼 없는 노력의 결과였다. 심지어 모차르트조차도 그가 역사에 길이 남을 명곡을 만드는 데 꼬박 1만 시간이 필요했다. 1만 시간의 노력을 다할 때 비로소 우리 뇌는 최적의 상태가 된다.

아이에게 물려 줄 가장 큰 유산, 노력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무엇을 남겨줄 것인가? 한 무더기의 지식을 남길 것인가, 끊임없이 노력하는 습관을 남길 것인가? 노력의 소중함, 노력을 하면 모든 것을 다 이룰 수 있다는 신념, 이것이 우리 아이에게 물려줄 가장 큰 유산이다.

이 신념은 종교적 신념에 가까워야 한다. 아무리 평소에 노력이 중요하다고 입으로 떠들어도, 막상 실패의 순간에 적극적인 극복 의지를 갖기는 힘들다. 나는 매우 낙관적인 사람이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거의 한 적이 없다. 지금 이 순간에 만족하며, 그리고 행복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차례 사업 실패와 좌절의 순간에는 일시적으로 낙관적 사고가 완전히 사라짐을 경험했다. 머리가 하얘지는 경험을 했다. 충격이 가시고 스멀스멀 무언가 채워지는 그 느낌, 다행히 그건 ‘이대로 주저앉아 있을 순 없다’는 긍정적 생각이었다. 오랫동안 좌절할 수도 있는 그 순간, 다행히 그 와중에도 꿈틀대며 일어나야 하는 것이 세상에 대한 긍정적 기대와 낙관적 사고였다. 이것은 평소 나의 신념이었다.

사는 것은 수 없이 많은 실패와 좌절, 시행착오의 연속이다. 그 선택의 순간에 우리 아이는 어떤 선택을 할까? 긍정적이며 낙관적인 선택을 할까, 부정적이며 비관적인 선택을 할까, 그 선택의 순간에 과연 부모로서 어떤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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