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부습관 이야기
 * 공부습관Q&A(부모2.0)
 * 공부습관 전국 강연회
 * 자녀교육서 리뷰
 * 월간 가족이야기

 

 


0
 203   11   7
  View Articles

Name  
   손병목  (2009-07-14 20:14:50, Hit : 5851, Vote : 924)
Homepage  
   http://www.itmembers.net
Subject  
   [7세] 공습수학, 선행 그리고 창의력
몇달 전에 '공부습관에 관한 강연'에서도 강조하신 것이
예습, 복습
정독
절차적 사고 여서 매일 매일 꾸준히 이러한 실천을 노력하고 있는 엄마입니다.

7살 여아의 엄마로 공습수학을 매일 꾸준히 시켜 오고 있습니다.
하루에 4~5장 정도를 풀리고있고 지금 1월부터해서 B2를 하고 있습니다.
책으로 따지면 평균 1.5권의 책을 한달에 끝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습외에도 복습 차원에서 기적의 계산법도 하루에 한장,
문장제 문제집도 하루 분량씩 풀리고 있습니다.

공습의 경우 오답률이 거의 없고 기적도 빠른 시간내에 오답률이 거의 없습니다. 문장제도 문제를 잘 이해하고 해설없는 문제도 잘 풀고 식을 세우고 있습니다.

가끔 제가 문제집에 없는 문제를 따로 내고 말로써 식의 의미와 풀이과정을 풀어보도록 하는데 그 부분도 이해를 잘 하고 있어서 이대로 쭉 진행해도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얼마전에 어떤 강연회에 가서 들었던 내용에 의문이 생겨서 이렇게 문의 합니다.

지면학습에 의한 수학선행(특히 연산부분)이 아이들에게 엄청난 독이 되고 아이들의 창의력를 저하시킬 뿐이고 수학은 1학기 선행정도가 적당하고 학교 진도를 따라가는 것으로도 충분하다는 그 말에 의문이 생겨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의 딸이 지금 7살이고..지금 B2가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선행에 해당되는 것일까요?
또한 지면수학(특히 연산부분)을 매일 일정하게 반복하는 것이 아이들 창의력을 저하시킨다고
하는데..제가 매일 매일 일정하게 공습을 풀리고 있는 것이 그러한 것에 해당되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전 공습 수학이 억지로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계란판과 바둑알이라는 구체적 조작물을 가지고 수학을 이해해 가는 것이어서 아이가 받아 들이기만 한다면 계속 끌고 나가고 싶은데 이렇게 자기 나이를 앞서서 가는 것이 아이한테 무리가 되는 것인지 궁금해서 여쭙니다.

또 어떤 분들은 수학은 유형의 학습이어서
되도록 많은 문제를 접해보고 유형에 강해지는 것이 수학을 잘하는 길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정보 속에서 정말 어떤게 아이를 위해 좋은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손병목 | 학부모 포털 부모2.0 대표 www.bumo2.com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현재의 방법을 고수해도 전혀 상관 없습니다.

1. 지면학습에 의한 수학 선행은 독이 된다.

동의합니다. 저 역시 이런 식의 말을 자주 합니다. 특히 미취학 아동에게는 더욱 그러합니다.

그래서 기존의 단순반복연산 대신 제가 공습수학-이미지계산법을 적극 추천하는 것입니다. 어머님 말씀 처럼 계란판과 바둑알로 '수' 개념과 연산을 구체적으로 느끼며 풀어나가는 과정은 매우 필요합니다.

수 개념이 형성될 겨를도 없이, 단순한 숫자 반복연산이 창의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 개념'을 제대로 형성하면서, '양' 개념을 제대로 형성하면서,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연산 방법으로 계란판 수학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다만, 아무리 구체물을 활용한 연산이라고 하더라도, 아이가 충분히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속도로 가야한다는 겁니다. 질문 내용으로 보건데, 이 점 역시 우려할 필요가 없겠네요.

연산은, 아이가 제대로 이해하는 한, 선행이 아닙니다. 영어 단어를 더 알고, 문장을 더 아는 것이 선행이 아니듯 말입니다.

2. 수학은 유형의 학습이다.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수학은 '문제해결'의 학문입니다.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은 맞지만, 유형의 학습이 결코 아닙니다.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과 문제 해결력이 커지는 것은 다른 말입니다.

많은 문제를 접하면서, 다양한 '사고'를 하는 경험을 하고, 그 사고를 스스로 해내는 연습을 할 때 형성되는 것이 사고력입니다.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결과물이지, 그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 이제 학교 진도에 맞춰 복습 삼아 다양한 문제 유형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됩니다.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연산에 대한 기초와 (사실 이것도 학교에서 책임져주면 좋은데, 실제 입학하면 연산은 어느 정도 하는 걸로 가정하고 진도를 나가기 때문에 약간의 기초가 필요합니다) 다양한 수학적 경험입니다.

다른 분께도 조금 전에 답변을 드렸는데, 만약 수학을 조금 더 학습하려면 '문제' 위주의 수학 교육 대신에 놀이를 통한 수학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시길 권합니다. 시중에 이런 책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취학 전에는 연산의 기초를 다지는 것은 필요하나, 다른 영역은 문제 형식이 아니라 수학적 상상력과 체험을 길러주는 여러 놀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책을 보더라도 <개념수학><논리수학><놀이수학>(한림출판사)과 같은 책들로 수학적 상상력을 길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소개한 세 가지 책과 그 외 수학적 놀이를 통해 수학에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방법을 담은 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요컨데, 어머니의 현재 방법에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다만 수학적 상상력을 키우고 체험을 할 수 있는, 놀이를 통한 수학 지도 방법에 대해서 조금 더 살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Name
Memo  


Password


댓글 자동 등록 방지용 숫자

Prev
   [6세] 학습지를 계속 해야 할지

손병목
Next
   [7세] 학습지를 다 끊고 공습 교재로만?

손병목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Zety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