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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병목  (2009-07-05 16:30:38, Hit : 8354, Vote :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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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5] 집중력과 문제해결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안녕하세요 초등5학년이데 수학이 매우 약합니다 1학동안 기본문제 발전문제 심화문제까지 다루어보았어요 문제풀고 간간히 단원평가 시험 볼때 문제없이
가는것 같더니 심화가 들어가고 분수의곱셈과 평면도형 부분에서 단원평가시험에서 80점대로 떨어졌어요 그리고 교내경시대회에서 88점을 받고 이번 성취도 평가에서 76점을 받았어요 시험은 둘다 무척 쉬웠다고 하네요 특히 성취도 평가는 정말 쉬워서 한개 정도 틀릴것 같다고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서 무척 실망하고 더 수학이 싫어질까 걱정입니다 (아이는 원래 수학을 싫어 하고
겁내합니다 )제 생각에는 집중력과 문제해결능력이 부족한것 같아요 또 대체적으로 깊이 생각하기를 귀찮아 합니다 자신감이 더 떨어질까 화도 못내겠고 하나하나 다시 시작해 보고 싶으데 고쳐나가기가 쉽질않아 저도 아이도 힘듭니다

집중력과 문제해결능력 또 깊이 생각하는 문제를 어찌해결해야 할지 구체적인 말씀 부탁 드립니다 작은아이도 2학년이라 올바른 습관을 잡아주어야 하는데 양쪽으로 신경을 분산시켜 쓸수가 없어 어렵네요....

참 지난번 실수에 대한 답변은 저에게도 아이에게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아이는 자신의 단점을 고치려고 많이 노력하는데 잘 안되는것 같아 안쓰럽습니다


[답변] 손병목 | 학부모 포털 부모2.0 대표 www.bumo2.com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 때 지레 겁을 먹고 잘 못 푸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초등 5학년이면 흔히 말하는 '수학포기자'가 줄줄이 양산되는 위기입니다.

아이가 수학을 어려워하면, 연산력의 문제인지 사고력의 문제인지를 먼저 구분해야 합니다. 두 가지 모두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일단 질문 내용으로 보자면 연산의 문제라기보다는 '깊이 생각하는 능력' 즉 사고력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사고력은 수학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직관력, 사고력, 자신감 중의 하나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사고력이 엄마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아이가 '생각하는 재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생각을 한다고 해서 잘 풀릴 것 같지도 않은 경험이 반복되었기 때문입니다. 그건 올해 생긴 문제가 아니라 지금까지 경험이 누적되었기 때문입니다.

자신감이 떨어질까봐 화를 못 낼 것 같다고 하셨는데, 못 내는 게 아니라 내지 말아야 합니다. 교내 경시대회에서 88점을 받을 정도라면, 아이가 결코 수학을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객관적인 수학 실력이 아니라 '나는 수학을 못해'라는 생각입니다. 화를 내는 순간 아이는 무력해질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강연회 때 강조했던 것이기도 하구요.

지금 아이에게 부족한 것은 집중력과 문제해결력이 아니라 수학적 '자신감'입니다. 자신감이 없으면 결코 사고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집중도 안 되고 문제해결력도 떨어지는 것입니다.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집중력 훈련이 아니라 성공 경험을 통한 자신감 회복입니다. 풀릴 것 같은 문제는 생각하여 풉니다. 그러나 풀리지 않을 것 같은 문제는 생각하는 것 자체를 포기합니다. 겉보기에는 사고력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수학적 자신감 부족이 있습니다.

일단 이번 방학 때 1학기 때 풀었던 문제집 중에서, 아이가 힘들어하거나 틀렸던 문제를 골라보세요. 그것을 다른 노트에 옮겨쓰든지, 아니면 오려서 붙이든지 해서 1학기 오답노트를 만들어 보세요. 그것으로 1학기 복습을 하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가 정말 어려워하는 부분이 발견되는데, 그 부분은 4학년 교과서나 참고서를 참조해서라도 기본 개념부터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또한 과거에는 틀렸던 문제인데 지금 보니 쉽게 풀어내는 것도 발견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수학적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거, 예전에 틀렸던 건데, 쉽나 보네? 이제 이해 돼?" 엄마는 자주 이러한 식의 질문을 함으로써 수학 자체가 그리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할 수 있습니다.

한 학기 동안 힘들어했던 문제집 한 권을 '완전히' 내것으로 만드는 기회로 삼으세요. 나머지에 대한 욕심을 줄이고, 이 문제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수학적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는 여러 권의 문제집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 한 권의 문제집이라도, 그것을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었다는 그 경험이 중요합니다. 이는 자신감 회복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적인 실력 향상에도 근본적인 도움이 됩니다.

2학기에는 학교 진도에 맞춰 제대로 복습하고, 복습하면서 어려웠던 문제를 분명히 표시해두었다가, 주말에 가볍게 한번 더 보고, 시험 때 완전히 내것으로 만드는 연습을 해보세요. 수학적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데는 많은 문제를 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어느 한 권이라도 완전히 내것인 '줄기 문제집'이 필요합니다. 나만의 줄기 문제집으로 기본을 확실히 잡고 자신감을 회복해야, '가지 문제집'으로 완벽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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