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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병목  (2009-06-13 15:38:52, Hit : 4918, Vote : 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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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초3,4] 수학 자신감이 떨어지는 아이
초등 3 학년 딸입니다. 늘 답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3학년부터 사회 과학 국어 수학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씩 다가 옵니다.
동생들때문에(13개월)서 그룹수업에 맏기고 있습니다 만 이렇게 하는게 맞는 방법인지 확신이 안가셔요.
집에선 공습 이미지로 연산을 다시 하고있구요. 공습수학 2권ㅇ과 독해력합니다.

문제는 공부방에서 기본문제을 넘어 실력문제집을 풀면서 어려원문제를 풀면 틀리고 오는데 그런일이 많아지면서 자신감이 부쩍 떨어지고 흥미도 덜한거 같아서요.
한한기에 보통 3~4권문제를 푸는데 선행부터 시작해서 포인트 플러스 수학까지
여러권의 형태를 풀고 있습니다. 근데.....
저학년인 아이에게 이게 맞는가요. 많은 문제로 시험에는 어려워 하지 않지만
쉬운문제에서 틀려와 100점은 (수학에서) 안되더라구요

어려운 문제보다 쉬운문제에서 실수를 하는거 보면 모르는건 아닌것도 같고
너무 많이 시키나도 싶고 암큰 첫째라 잘모르겠고 확신이 없습니다.

전문가께서 3,4학년 고학년까지의 공부지도 요령좀 부탁 드려도 될까요...


[답변] 손병목 | 학부모 포털 부모2.0 대표 www.bumo2.com

제가 강연회 때마다 늘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영재로 판명된 아이가 아닌 이상 선행은 무의미합니다.

초등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 개념과 이를 바탕으로 한 응용 능력입니다. 기본 개념을 철저히 익히고, 이를 응용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사실 선행할 시간이 없습니다. 시간이 남으면 더 조금 더 심화된 문제를 풀면 됩니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남들보다 먼저 나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알고 있는 지식을 최대한 응용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초등학생이 수학에서 100점을 맞고 안 맞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문제를 틀렸냐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문제를 틀렸다면, 그것을 과연 실수라고만 할 수 있을지 그것을 판단해야 합니다. 계산을 잘하는 것과 수학을 잘하는 것은 차이가 큽니다. 시험에 나오는 문제 유형을 많이 봐서 잘 푸는 것과 사고력이 커서 잘하는 것은 다릅니다.

물론 기본문제를 넘어 실력문제까지 푸는 것은 잘못된 방법은 아닙니다. 문제는, 그렇게 하면서 선행까지 시키고, 그래서 하루하루 너무 많은 양의 문제를 풀고 있지는 않은지 그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아이의 수학 지도에서 기준은, 아이가 그것을 어렵지 않게 따라가느냐 아니면 수학에 싫증을 느끼기 시작하느냐입니다. 비록 공부량은 많더라도 아이가 어려워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이것을 판단해야 합니다.

수학은 엄격한 의미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즐거움'이 있어야 합니다. 그저 문제풀이로만 생각할 때, 지금 당장의 수학 성적은 큰 문제가 없을지 모르겠지만, 이것이 지속될 때 수학을 '싫어하게' 됩니다.

그보다 더 근본적인 것은,
수학은 어떤 문제를 푸느냐, 몇 문제를 푸느냐가 핵심이 아닙니다. 어떻게 가르치냐가 수학을 좋아하게 할 수도 싫어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한 문제 한 문제, 문제를 푸는 재미를 느끼며 풀어나가느냐, 아니면 하루에 풀어야 할 양을 해치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푸느냐의 차이입니다.

수학을 재미있어하는 아이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수학 문제 푸는 것이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해결'하려고 합니다. 모른 것이 나와서, 고민고민하다가 풀었을 때의 '쾌감'을 느끼는 아이들입니다. 많은 양의 문제를 풀고, 모르는 문제를 부모나 선생님이 쉽게 가르치는 사이에 아이들은 문제를 해결하는 '쾌감'을 맛볼 기회가 없습니다.

공부방에서는 학교 시험 성적을 올려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서든지 많은 문제를 풀게 하여 학교 시험에 나오는 모든 유형을 대비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공부방에서 시키는 대로 잘 따라가기만 하면 시험 성적은 잘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엄마가 직접 지도하지 않고 공부방에 맡긴 상태라면, 공부방 선생님과의 의사소통이 중요합니다. 엄마의 교육철학을 말해줘야 합니다.

아이에게 너무 많은 문제를 풀게하기 보다는 문제 푸는 즐거움을 주고 싶다. 선생님의 의욕은 알지만, 그래서 고맙지만, 아이가 한 문제라도 한참을 고민해서 풀 수 있도록 지도하고 격려해 달라. 진도표에 따라 문제 풀이 양을 채우기보다는, 모르는 문제를 가급적 아이 스스로 충분히 고민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그래도 안 될 때만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조언해 달라고 얘기해야 합니다.

초등학생의 학년별 수학 지도방법은 <수학 100점 엄마가 만든다>(송재환,도토리창고)는 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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