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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병목  (2009-06-13 12:35:22, Hit : 5786, Vote :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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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2여아] 아이 공부하는 장소
초등 2학년 올라가는 딸아이.. 공부할때 방에서 혼자하게 해야하나요? 아니면 오픈 된 공간에서 지켜봐야 하나요? 거실에서 공부하라면 괜히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동생에게 트집잡고..방에서 하라하면 세월아 네월아 하고있이서요..엄마앞에서는 주눅들어서 쉬운 문제도 틀리고..혼자하라니 몰래 답안지를 보고하기도하더라구요


[답변] 손병목 | 학부모 포털 부모2.0 대표 www.bumo2.com

공부하는 장소는 두 번째 고려사항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에 대한 태도를 먼저 바꾸는 것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공부를 할 때 최소한 몰래 답을 보는 것만큼은 사라지게 해야 합니다.
절대로 보면 안 된다고 말해서 고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답을 안 보고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먼저입니다.

공부를 즐겨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공부를 스스로 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결코 ''''지시''''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이것은 하면 안 된다, 저것은 하면 안 된다는 말을 들을 때
아이들은, 정말 내키지 않은데 어쩔 수 없이 ''''시키니까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생각으로 공부를 하다보면 앉아있는 10분이 1시간처럼 느껴지고, 문제집의 문제가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이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서는 결코 어머니의 바람처럼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기는 힘이 듭니다.

공부하는 장소는 집중하기 좋은 장소가 원칙입니다. 따라서 탁 트인 곳이라도 집중만 할 수 있다면 괜찮은데, 동생이 있다면, 공부방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어머니의 바람처럼 주어진 시간을 집중하여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만들려면, 처음 3개월 간 어머니의 집중적인 지도가 필요합니다.

틀린 문제에 대해 다그치지 않고, 틀린 문제에 스티커를 붙여준다든지, 형광펜으로 예쁘게 표시를 하면서 "이런 문제를 발견하려고 문제를 푼 거야"라며 엄마의 너그러운 마음을 아이가 ''''느끼게'''' 해주어야 합니다.

양육의 기본 원칙이기도 하지만, 엄마표 학습지도에서도 마찬가지로 다음과 같은 원칙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사랑 받고 있다고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

한없이 좋아보이다가 공부와 관련해서는 사사건건 마찰이 생기는 엄마를 보며, 아이는 공부에 대한 기억이 점점 나빠지게 됩니다. 스스로 하고 싶은 마음보다, 억지로라도 해야하는 고통의 감정만 남게 됩니다.

1. 처음 3주, 3개월 동안 아이 곁에서 직접 봐주세요.

- 공부습관 잡는 33법칙 참조 (클릭)

엄마가 옆에 있으면 불안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세요. (이것이 엄마표 학습지도의 제1 조건입니다.)

2. 틀려도, 절대로 화내거나 다그치지 마세요.

엄마 앞에서 문제가 틀렸을 때, 아이는 왜 틀렸는지 고민하거나 엄마의 설명을 주의깊게 들으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두려움에 떨면 절대로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바닥에 물을 쏟으면 닦으면 됩니다. 그러나 많은 아이들이 바닥에 물을 쏟으면 엄마의 눈치를 봅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틀리면, 엄마와 함께 다시 풀면 됩니다. 그러면서 하나씩 알아가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이것이 매우 자연스러운 것임을 느끼게 해주셔야 합니다.

3. 맞았다면, 충분히 칭찬해 주세요.

"와~ 이거 어떻게 생각해냈어? 어려운 것 같은데..."
"어, 이거 지난번에 틀렸던 거 아냐? 이번에는 혼자 생각해서 맞췄네!"
"와, 우리 딸 노력 많이 했나보네. 어려운 것도 척척 맞히는 걸 보니..."
"와~ 어려운 문제인데 답도 안 보고 고민을 많이 했네. 비록 틀리긴했지만 고생했어, 모르는 문제 답보고 맞추면 뭣할거야, 다음에 또 틀리는데 뭘, 그치? 우리 딸~, 엄마랑 같이 풀어볼까?"

위 3 가지 방법을 33법칙에 의거하여 초기에 집중적으로 지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라야 아이도 편안하게 엄마의 눈치를 보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할 것입니다.

더불어, 공부하는 언니, 누나를 보는 동생도 공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습관을 잡는다는 것은 결코 말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원칙이 중요하며, 그 원칙은 실천했을 때만 빛을 발합니다.

3주, 3개월만 참는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아이를 진심으로 대해보세요. 절대로 화내지 마시고!

그 이후부터는 화를 낼 일이 차차 줄어들 것입니다.

왜 우리 아이는 저렇게 알아서 척척 공부하지 못할까,라는 고민 또는 불만은 싹 접어두셔야 합니다. 적어도 대한민국의 90% 이상의 아이들이 엄마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결국 원칙에 근거한 엄마의 실천에 달려있을 뿐입니다.

명절 편히 쉬시고, 아이와 함께 행복한 공부 경험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눈 질끈 감고 3개월만 투자해보시기 바랍니다!!!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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